고독사 위험 153만… 4년내 20%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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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생활하다 외롭게 세상을 떠나는 '고독사' 위험군이 153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정부가 2027년까지 고독사 사망자를 20%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고독사 위험군 조기 발굴을 위해 실태조사 주기를 5년에서 1년으로 줄이고 사회적 고립·은둔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사회 연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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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태조사 주기 5년→1년으로
지역사회 ‘게이트 키퍼’ 양성
AI활용해 위험군 심리지원도
지난해 처음 공개된 전국 단위 고독사 실태조사를 보면 2021년 기준 3378명이 고독사했다. 그해 전체 사망자의 1.1% 수준이다. 고독사 수는 연평균 8.8% 증가하고 있고, 1인가구 표본조사 결과 고독사 위험군은 전체 인구의 3%인 약 152만5000명으로 추정된다.
앞서 세계일보는 올해 3월20일부터 15회에 걸쳐 고립사 현장과 독거노인과 고립·은둔 청·중년들 등 초연결사회의 역설적인 고립 현상을 지적하고 이 같은 사회적 비극과 국가적 손실을 줄이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내용의 ‘2023 대한민국 孤(고) 리포트’를 연재했다.
노정훈 복지부 지역복지과장은 “연재 기사 중 일본과 영국 등 해외 고독사 정책 사례의 경우 이번 기본계획에 일부 참고·반영하기도 했다”며 “세계일보 ‘고 리포트’가 우리 사회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정한·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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