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1호선 포럼’…창립 기념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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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목포(Great Mokpo·이하 GM)'를 기치로 하반기 출범 예정인 전문가·시민포럼, '국도1호선 포럼'이 창립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홍률 목포시장, 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 정인채 목포해상케이블카 대표 등이 참석해 '국도1호선 포럼'의 출범 축사를 한다.
'국도1호선 포럼'은 목포·신안·무안지역(GM) 발전을 위한 연구와 실속있는 제안 활동을 위해 결성되는 비영리 시민·전문가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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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자건거축제, MZ세대 빵 페스티벌 등 이색 대안 제시
‘그레이트 목포(Great Mokpo·이하 GM)’를 기치로 하반기 출범 예정인 전문가·시민포럼, ‘국도1호선 포럼’이 창립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오는 6월 15일 오후 1시부터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왜 지금 목포인가’를 주제로 마련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홍률 목포시장, 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 정인채 목포해상케이블카 대표 등이 참석해 ‘국도1호선 포럼’의 출범 축사를 한다.
이어서 장용채 목포해양대 교수가 1부에서 ‘왜 목포인가’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2부 4개 세션에서는 전문가 주제 발표와 토론이 열린다. 세션별 주제는 △세션1, 달팽이 자전거 축제(류재영 한양대 교수) △세션2, MZ세대를 위한 빵 페스티벌(반상열 반의공식 대표) △세션3, 목포회향(木浦回向)-워케이션 스테이(Workation stay·박종문 스튜디오엔오유 대표) △세션4, 기후위기? 목포의 기회! (김재민 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 대표) 등으로 기획됐다. 3부에서는 김수삼 한양대 명예교수와 참가자들이 국도1호선포럼 창립 준비 행사를 진행한다.
‘국도1호선 포럼’은 목포·신안·무안지역(GM) 발전을 위한 연구와 실속있는 제안 활동을 위해 결성되는 비영리 시민·전문가 단체다. 포럼은 앞으로 인근 도시들과 협의를 통해 ‘지자체간 연맹(alliance)’을 결성하고, 해당 지역간 공동발전 목표와 구체적 실행방안을 제시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럼은 우선 GM과 수도권 및 다른 지역간 정보·지식 교환을 위한 ‘만남의 장’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국도1호선포럼을 기획·설립한 김수삼 한양대 명예교수는 “이번 세미나가 GM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공론 제기와 함께 향후 포럼 활동 방향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 명칭으로 사용된 ‘국도 1호선’은 원래 ‘목포∼신의주선’(총 연장 498.7km)으로도 불린다. 목포를 기점으로 호남 서부 평야지대, 충남 중심부와 대전광역시, 수도권 남부와 서울을 관통하고, 경기 서북부를 거쳐 평북 신의주시까지 이어진다. 이 중에 파주시 문산읍 이후는 군사분계선과 북한권역이어서 관련 정보를 명확하게 알 수 없다. 국도 1호선 대부분은 근대 이전부터 개설됐다. 서울~평안도 의주 구간은 조선시대 중국과 사신 왕래 및 교역에 활용됐다. 서울~수원 구간은 조선 정조 때 건설됐던 시흥로와 중복 된다. 현재와 유사한 모습으로 변한 것은 일제 강점기 때 이른바 ‘신작로’ 건설을 통해서다. 충남 천안 이북 구간은 조선시대 ‘대로(大路)’와 거의 일치한다. 충청 이남 구간은 일제강점기 때 일제가 농산물 수탈을 위해 상당 구간을 새로 건설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자료 참조). 목포는 국도 1호선 기점 도시여서 다른 지역에 비해 역사·문화·경제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았다. 해방 이후 인구이동과 산업활동이 급증하면서 국도 1호선 목포지역의 경제·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 같은 상징성·역사성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는 매우 미약한 편이다.
이번에 출범하는 ‘국도1호선 포럼’은 이 같은 문제의식에 기초해서 출범했고, 포럼 명칭에도 그 의도를 명확하게 담았다. 지역발전 포럼의 경우 해당 지역의 심층적 문제의식에 기반한 역사적 정체성을 파악한 토대에서, 대안 모색 활동이 이뤄져야 올바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번 세미나는 목포해상케이블카(주)가 주관하고, 목포시·목포해양대학교·새천년종합건설 등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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