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군부 강경진압 거부' 고 안병하 치안감 등 순직 경찰관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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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순직 경찰관들에 대한 추도식을 거행했다.
18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전남경찰청 안병하 공원에서 고 안병하 치안감과 고 이준규 총경, 고 정충길 경사, 고 이세홍 경장, 고 박기웅 경장, 고 강정욱 경장 등 순직경찰관들의 희생을 기리는 추도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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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경찰청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순직 경찰관들에 대한 추도식을 거행했다.
18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전남경찰청 안병하 공원에서 고 안병하 치안감과 고 이준규 총경, 고 정충길 경사, 고 이세홍 경장, 고 박기웅 경장, 고 강정욱 경장 등 순직경찰관들의 희생을 기리는 추도식이 열렸다.
안병하 치안감은 1980년 5월 전남경찰국장으로 재직하던 중 신군부의 강경 진압을 거부하고 광주시내 경찰 무기를 소산해 시민들의 생명과 경찰 명예를 수호했다.
이준규 경무관은 5·18 당시 목포경찰서장으로 재임, 시위대에 대한 상부의 강경 진입 지시를 거부하고 실탄 발포를 금지했다. 함평경찰서 소속 경찰관 4명은 광주 시내 시위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다 현장에서 순직했다.
전남경찰청은 이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애도하고 이들이 보인 시민보호, 인권수호의 의지를 계승해 나가기로 했다.
이충호 전남경찰청장은 "추도식을 통해 민주·인권 경찰의 표상인 고 안병하 치안감 등 순직경찰관의 희생정신을 받들어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장 안전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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