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군부 강경진압 거부' 고 안병하 치안감 등 순직 경찰관 추모식

최성국 기자 2023. 5. 18.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경찰청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순직 경찰관들에 대한 추도식을 거행했다.

18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전남경찰청 안병하 공원에서 고 안병하 치안감과 고 이준규 총경, 고 정충길 경사, 고 이세홍 경장, 고 박기웅 경장, 고 강정욱 경장 등 순직경찰관들의 희생을 기리는 추도식이 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경찰청이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인 18일 순직경찰관 추도식을 열고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둔 고 안병하 치안감 등 순직자들을 기리고 있다.(전남경찰청 제공) 2023.5.18/뉴스1

(무안=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경찰청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순직 경찰관들에 대한 추도식을 거행했다.

18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전남경찰청 안병하 공원에서 고 안병하 치안감과 고 이준규 총경, 고 정충길 경사, 고 이세홍 경장, 고 박기웅 경장, 고 강정욱 경장 등 순직경찰관들의 희생을 기리는 추도식이 열렸다.

안병하 치안감은 1980년 5월 전남경찰국장으로 재직하던 중 신군부의 강경 진압을 거부하고 광주시내 경찰 무기를 소산해 시민들의 생명과 경찰 명예를 수호했다.

이준규 경무관은 5·18 당시 목포경찰서장으로 재임, 시위대에 대한 상부의 강경 진입 지시를 거부하고 실탄 발포를 금지했다. 함평경찰서 소속 경찰관 4명은 광주 시내 시위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다 현장에서 순직했다.

전남경찰청은 이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애도하고 이들이 보인 시민보호, 인권수호의 의지를 계승해 나가기로 했다.

이충호 전남경찰청장은 "추도식을 통해 민주·인권 경찰의 표상인 고 안병하 치안감 등 순직경찰관의 희생정신을 받들어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장 안전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