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관련 수사..민주 “자금 동원해 시세조종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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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고발 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는 '주가조작 선수' 이정필 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지난 11일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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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건희 계좌 관리’ 의혹 이정필 조사
검찰은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는 ‘주가조작 선수’ 이정필 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김 여사에 대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배당받아 수사 중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지난 11일 경찰에 고발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검찰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시세조종 범죄 가담이 2012년 12월7일 끝났다고 봤지만, 2013년 초 도이치모터스 신주인수권 거래 과정에서 다시 주가가 오르는 등 범행이 진행 중인 정황을 확인했다.
대책위는 “김 여사를 포함한 지인들이 자금을 동원해 시세조종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관련 수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추가 고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김 여사가 관여해 권 전 회장과 특혜성 증권 거래로 차익을 얻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주가조작 선수’ 이정필 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이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했는지, 해당 계좌로 주가조작을 시도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주가 조작 선수’로 활동한 이 씨는 권오수 전 회장의 의뢰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도이치모터스 시세조종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는 핵심 인물로, 앞서 재판에 넘겨졌지만 공소시효가 만료로 지난 2월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도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다.
당시 검찰은 권 전 회장에게 김 여사가 주가 조작 사실을 알았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이어간 뒤 김 여사에 대한 조사 여부와 방식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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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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