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돈봉투 수수한 현역 의원 특정… 상당 실체 드러나"

오장연 기자 2023. 5. 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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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돈봉투를 수수한 현역 의원 상당수를 특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8일 "돈봉투 수수자를 상대로 수사가 진행하고 있고, 상당 부분 실체가 드러났다고 본다"며 "현역 의원들 경우에도 수수자 특정을 포함해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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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일보DB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돈봉투를 수수한 현역 의원 상당수를 특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8일 "돈봉투 수수자를 상대로 수사가 진행하고 있고, 상당 부분 실체가 드러났다고 본다"며 "현역 의원들 경우에도 수수자 특정을 포함해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9400만 원의 돈봉투가 현역 의원, 지역 본부장, 지역상황실장 등 3개 그룹으로 분류돼 전달된 것으로 파악하고 그룹별 수수자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현재 지역 본부장 그룹 부분에 대한 특정이 가장 진척됐다고 검찰 측은 설명했다.

검찰은 돈봉투를 살포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을 피의자로 소환해 자금 조달과 전달의 구체적인 경위와 같이 수수자들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이미 구속된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의원들에게 전달된 돈봉투는 모른다며 윤 의원을 책임자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는 19일 이 의원을 조사하고 윤 의원을 조사할 방침이며. 두 의원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돈봉투를 받은 민주당 의원들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9400만 원 말고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외곽 후원조직으로 알려진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 등을 통해 추가 자금이 살포됐을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지난달 29일 먹사연을 압수수색을 하던 중에 일부 PC 하드디스크가 교체·포맷된 사실을 확인하고 먹사연 회계 담당 직원 A 씨 등 2명을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컴퓨터를 정기 교체했다는 먹사연 주장에 관련해 "증거인멸 정황이 확인돼 수사 중으로 단순 기기 교체였으면 수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증거인멸 부분을 포함해 증거인멸 교사도 같이 수사가 이뤄진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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