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올라” 강렬→청량 ATBO, 올 여름 비상할 ‘넥스트 투 미’[들어보고서]

[뉴스엔 이하나 기자]

ATBO가 자유분방한 콘셉트로 ‘더 비기닝’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었다.

ATBO(오준석, 류준민, 배현준, 석락원, 정승환, 김연규, 원빈)는 5월 18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The Beginning: 飛上’(더 비기닝: 비상)과 타이틀곡 ‘Next to Me’(넥스트 투 미)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카카오TV-MBN 서바이벌 오디션 ‘디 오리진 - A, B, Or What?’을 통ㅇ해 탄생한 ATBO는 지난해 7월 데뷔앨범 ‘The Beginning: 開花’(더 비기닝: 개화), 지난해 10월 ‘The Beginning: 始作’(더 비기닝: 시작)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더 비기닝: 비상’은 ‘더 비기닝’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앨범으로 더 높고, 넓은 곳을 향해 날아오를 준비를 마친 일곱 소년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넥스트 투 미’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다. 지난 앨범 타이틀곡의 연장선인 ‘BOUNCE’(바운스), ATBO의 긍정적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Just Dance’(저스트 댄스), ATBO의 귀여운 구애를 담은 팝 댄스곡 ‘사랑해줘’, 외부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본인들의 템포로 가겠다는 내용을 담은 ‘Good Thing’(굿띵), ATBO의 비상을 함께할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Just for Us’까지 ATBO가 비상을 위해 준비한 것들이 다채롭게 표현됐다.

‘더 비기닝: 시작’은 그동안 강렬한 음악을 선보였던 ATBO의 반전 매력이 돋보인다. 이번 앨범을 통해 청량한 색을 입은 ATBO는 밝은 콘셉트를 해보고 싶다는 갈증을 풀었다.

ATBO가 ‘자유’라는 키워드로 꼽은 이번 앨범 타이틀곡 ‘넥스트 투 미’는 재치 있는 기타 리프와 플럭 신스, 펑키한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올드스쿨 뉴잭스윙 곡이다.

‘올라가지 저기 더 높이’, ‘구름보다 높이 짜릿하게 Wake up. 온통 하늘빛 Screen. 펼쳐지는 New scene’, ‘비상해 날아올라. 우린 Fly to next new place’, ‘걱정 따윈 줘버려. 저 멀리 다 벗어던져’ 등 가사를 통해 이제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해 꿈을 펼쳐보겠다는 ATBO의 의지와 포부가 표현됐다.

이어 ‘언제나 함께 할 너와 이곳에 I need you now. 새벽 별이 질 때까지 Can you Next to Me!’라는 가사에는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곳에서도 네가 내 옆에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는 긍정적 에너지와 자신감이 드러난다.

드라마타이즈 형식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는 ATBO의 장난기 넘치는 소년미가 담겼다. 모두가 주인공이던 학창시절 일곱 소년들이 함께하는 추억을 ‘Y2K’ 감성으로 그려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데뷔한 지 6개월 만에 JTBC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 ‘피크타임’에 출연해 라이브, 퍼포먼스부터 팀워크까지 더 성장한 ATBO는 이번 앨범을 통해 ‘갓포먼스(God+퍼포먼스)’라는 수식어를 더 단단하게 굳히고 싶다는 바람이다. 한층 편안하고 자유로워진 콘셉트로 더 넓은 세대를 아우르게 된 ATBO가 이번 앨범을 통해 목표했던 ‘비상’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 활동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ATBO는 이날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다.

(사진=ATBO 'Next to Me' 뮤직비디오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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