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선 작고 가벼운게 최고"… 캠핑족 겨냥 미니가전 봇물

강경래 2023. 5. 18.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소·중견 가전업체이 캠핑 성수기를 맞아 미니 빔프로젝터를 비롯해 휴대용 인덕션, 밥솥 등 출시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앳홈 관계자는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영화와 드라마 등을 감상하기 위해 미니 빔프로젝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에 발맞춰 색상을 다양화하는 등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소·중견 가전업체 ‘휴대용’ 공략
앳홈, 미닉스 빔프로젝터 2종 더
기존 제품 포함 총 3종으로 확대
쿠첸 미니밥솥·쿠쿠 1구 인덕션 등
휴대성 좋고 간편한 가전제품 내놔
미닉스 미니 빔프로젝터. 앳홈 제공
중소·중견 가전업체이 캠핑 성수기를 맞아 미니 빔프로젝터를 비롯해 휴대용 인덕션, 밥솥 등 출시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700만명을 넘어선 국내 캠핑족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니 가전 브랜드 '미닉스'를 운영하는 앳홈은 '미닉스 빔프로젝터'에 빈티지카키, 크림베이지 등 2종 색상을 추가했다. 이번 2종 추가로 미닉스 빔프로젝터는 기존 그레이지 색상을 포함해 총 3종으로 늘어났다.

앳홈은 미닉스 빔프로젝터를 사용하는 장소에 따라 색상을 최적화하기 위해 2종 색상을 추가했다. 특히 빈티지카키 색상은 캠핑족을 겨냥한 제품이다. 영화관과 같은 '안시루멘'(프로젝터 밝기 단위) 350을 적용해 캠핑 등 야외에서 시청할 경우 눈의 피로를 낮출 수 있다.

앳홈 관계자는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영화와 드라마 등을 감상하기 위해 미니 빔프로젝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에 발맞춰 색상을 다양화하는 등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쿠첸 미니 밥솥 '더 동글'. 쿠첸 제공
쿠첸은 3~4인 가족 단위 캠핑족을 겨냥한 미니 밥솥 '더 동글'을 최근 선보였다. 쿠첸 더 동글은 핑크와 아이보리, 화이트 등 3종 색상으로 출시했다. 특히 높이는 212㎜로 작고 중량은 2.2㎏으로 가벼워 휴대하기 편하다. 소비전력 역시 350W 수준에 불과해 캠핑장에서 활용하는데 적합하다.

아울러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반영해 더 동글을 기본 도형인 '원' 형태에 열림 스위치와 전면 레버 버튼, 스팀부 등 기능과 외관을 일체화한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쿠첸은 '나홀로 캠핑족'을 위해 소비전력을 300W까지 낮춘 1.5인용 미니 밥솥 '머쉬룸'도 판매 중이다.

쿠쿠전자는 '1구 셰프스틱 인덕션'을 앞세워 캠핑족을 공략 중이다.

쿠쿠 1구 셰프스틱 인덕션은 높이가 365㎜에 불과해 가방 등에 휴대할 수 있다. 전원 버튼 등에 조그다이얼 방식을 적용해 조작이 간편하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온도를 저화력에서 고화력까지 총 10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아울러 부스터를 가동하면 1리터 물을 3분55초 만에 끓일 수 있다. 탐침형 온도계 '세프스틱'을 활용하면 물 끓어 넘침을 방지할 수 있다. 냄비가 상판 중앙에 있을 때만 작동하는 등 안전 기능도 강화했다.

이처럼 가전업체들이 캠핑족을 겨냥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는 것은 최근 몇 년 동안 캠핑 인구가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2021년 기준 7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9년 530만명과 비교해 2년 만에 32% 증가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는 과정에서 안전하게 야외 활동을 즐기기 위한 캠핑 인구가 빠르게 증가했다"며 "중소·중견 가전업체들 사이에서 캠핑 인구 증가와 함께 최근 연간 6조원 규모로 성장한 캠핑용품시장을 겨냥한 제품 출시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