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조국이 나를 부른다"…尹 대통령이 참배한 5·18 열사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5월 영령의 넋을 위로했다. 지난해에 이어 취임 후 2년 연속 5·18 기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유족들과 함께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구하게 희생한 전영진·김재영·정윤식 등 열사들의 묘소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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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21일 히로시마 G7서 日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고 대통령실이 18일 밝혔다. 이번 회담은 윤 대통령의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마련됐다. 한일 정상은 지난 7일 서울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일본 방문 중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공동 참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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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남국의 강'이 '조국의 강'보다 깊어져"…김남국 제명 압박
국민의힘은 18일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며 대야 압박을 이어갔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코인 의혹이 보도된 지 2주가 지나서야 민주당이 겨우 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면서 "김 의원의 꼬리 자르기 탈당으로 짜고 치는 꼼수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소는 오직 국민의 명령일 뿐이고, 여기에 의원직 사퇴라는 명령이 하나 더 남아 있음을 부디 명심하라"며 "제소가 이재명 대표의 지시에 따른 진정성 있는 행동이라면 의원직 사퇴에 민주당이 먼저 결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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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돈봉투 받은 현역의원들 특정…실체 상당히 드러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돈을 받은 현역 국회의원 여럿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8일 "돈봉투 수수자를 상대로 수사가 진행 중이고, 상당 부분 실체가 드러났다고 본다"며 "현역 의원들의 경우도 수수자 특정을 포함해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9천400만원의 돈봉투가 현역의원, 지역본부장, 지역상황실장 등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전달된 것으로 보고 압수물 분석, 관련자 조사를 토대로 그룹별 수수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지역본부장 그룹에 대한 특정이 가장 진척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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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뚫리는 방탄복' 5만벌 100억 넘게 주고 계약한 방사청
방위사업청이 107억원이 넘는 돈을 주고 성능 미달 방탄복 5만여벌을 구매 계약했다는 감사원의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이 18일 공개한 '장병 복무 여건 개선 추진 실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2021년 12월 군수업체 A사로부터 방탄복 총 5만6천280벌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총 107억7천800만원 규모의 계약이었다. A사는 사격 시험시 총알이 뚫고 지나가는 특정 부위에만 방탄 소재를 추가로 덧대는 방식으로 방탄 성능을 조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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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디스플레이, 美 OLED업체 2천900억에 인수…'XR 시장' 선점
삼성디스플레이가 약 2천900억원을 들여 미국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문업체인 이매진(eMagin)을 인수하기로 했다. 이매진은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주당 2.08달러씩 2억1천800만 달러(약 2천908억원)가량에 삼성디스플레이에 회사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매각 가격은 이매진 주식의 전날 종가 1.89달러에 10%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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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군정보수장 "러 본토에서 선동가들 암살" 인정
우크라이나 군사정보 수장이 전쟁 이후 러시아에서 잇따라 벌어진 친크렘린 인사 피살 사건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음을 인정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릴로 부다노우(37)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장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한 유튜브 채널에서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이 러시아 전쟁옹호론자들을 살해했는지 질문에 "우리는 이미 상당수 인사들을 겨냥해 성공했다"며 "언론 보도 덕에 모두가 아는, 잘 알려진 사건들"이라고 말했다. 더타임스는 부다노우 국장이 표적으로 삼았다는 인물들이 누구인지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영향력 있는 전쟁옹호론자들이 살해되거나 부상한 사건이 여러 건 있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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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련, 55년만에 '한국경제인협회' 개명…정경유착 차단책 마련
조직 혁신을 추진해 온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1961년 최초 출범 당시 명칭인 '한국경제인협회'로 다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경련은 1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명칭 변경을 비롯해 권력의 부당한 압력 차단, 회장단 확대,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의 전환 등을 골자로 한 혁신안을 발표했다. 한때 국내 재계의 맏형 격이었던 전경련은 2016년 불거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이 회원사에서 탈퇴하는 등 위상이 급격히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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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대 "한동훈 가상자산 공개거부"…韓 "김의겸 대신 가짜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8일 자신이 고위공직자의 가상화폐 공개를 거부했다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의 주장에 "가짜뉴스"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한 장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제는 김의겸 의원 대신 박찬대 의원께서 민주당발 가짜뉴스를 담당하기로 한 것이냐"고 비꼬았다. 이어 "박 의원은 아직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도 바로잡거나 사과를 안 하고 있는데 그 가짜뉴스를 아직도 믿는 국민이 많다"며 "그래도 이번에는 가짜뉴스를 바로잡고 사과할 것을 정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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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 여아 사망 결국 미스터리로…친모 '바꿔치기' 무죄 확정
친모의 '아이 바꿔치기' 혐의에 무죄가 확정되면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경북 구미시 3세 여아 사망사건이 결국 미스터리로 남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구미의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 친모 석모(50)씨의 미성년자 약취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사체은닉미수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18일 상고 기각 판결로 확정했다. 석씨는 2018년 3월 말∼4월 초 구미의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친딸인 20대 김모 씨가 낳은 여아를 자신이 출산한 여아와 몰래 바꿔치기해 빼돌린 혐의(미성년자 약취)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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