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약관대출 한도 축소…해지환급금의 30%까지만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가 리스크 관리를 위해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한도를 1년 만에 한 차례 더 낮추기로 했습니다.
삼성화재는 다음 달 21일부터 '무배당 삼성80평생보험(Ⅰ~Ⅳ)'과 '무배당 유비무암보험' 등 금리확정형 보장성상품의 약관대출 한도를 기존 해지환급금의 50%에서 30%로 축소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약관대출은 가입한 보험의 해지환급금 일정 범위 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그간 낸 보험료를 담보로 이뤄지는 사실상 담보대출이기 때문에 별도 심사를 받지 않습니다.
다만 해당 상품은 구조상 해지환급금이 줄어드는 시기도 생기는데, 해지환급금이 약관대출 원리금보다 적어지면 대출을 상환해야 합니다. 쉽게 말해 담보가 줄어들기 때문에 대출도 갚아야 하는 셈입니다.
문제는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해지환급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데다 보험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서 고객이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이에 삼성화재는 지난해 6월경 삼성80평생보험 등의 약관대출 한도를 해지환급금의 60%에서 지금의 50%로 낮춘 바 있습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해약환급금이 줄어들면 약관대출 원리금이 해약환급금을 초과할 수 있고 이때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고객이 해약환급금을 못 받을 수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약관대출 한도를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 9900원이면 배달비 안 받아요"…배달업계 무슨 일?
- 여름만 되면 스벅 e-프리퀀시…'캠핑계 샤넬' 시선집중
- 기아 美서 잘 팔리는 '이 차', 국내 출시 고민되네 [기업 백브리핑]
- 한부모가족 자녀, 월 65만원 생활비 더 받는다
-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한국 거래소 때문에 사표냈다" [기업 백브리핑]
- 강서구청장직 상실…'사업비 4조' 가양 CJ 개발 다시 주목
- 연식변경으로 돌아온 '제네시스 G70'…4천315만원부터
- '개인정보 필수동의' 사라진다…개인정보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 "대량구매 안 돼요"…'리셀' 단속 나선 CJ올리브영
- [단독] 품절대란에…국민 변비약 마그밀, 28%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