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보개발원, 일본 오사카부에 디지털 지방정부 '훈수'

운영 경험과 노하우 공유...조미자 디지털재정본부장이 'e호조+' 등 소개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 원장 이재영, 이하 개발원)은 18일 일본 오사카부 사키시마 청사에서 오사카부와 공동으로 디지털 지방정부 교류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2022년 일본 오사카부의 전자지방정부 구축을 위한 한국 방문 이후 추진된 것으로, 오사카부 에비하라 부지사를 포함한 업무 담당자들과 오사카부 내 정령지정도시 관계자들 2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 오사카부는 2021년 일본 디지털 개혁 6법 제정 이후, 오사카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담부서(스마트시티전략부)를 신설하고, 오사카부를 포함한 부내 시정촌 정보시스템 현황조사, 벤치마킹 등 오사카부 디지털 혁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일본 오사카부 사키시마 청사에서 18일 한국 지방자치단체가 사용하는 e호조(지방재정시스템)와 인사랑(표준지방인사정보시스템) 등 한국 디지털 지방정부의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는 교류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행사서는 일본 오사카부 쯔보다 CIO가 일본 오사카부 디지털 전환(스마트시티 전략 등) 기본 계획을 발표하고 개발원의 조미자 디지털재정본부장이 한국의 지방재정관리시스템 구축 배경과 과정,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의 주요 기능과 서비스를 공유하였다. 이 외에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인사, 급여, 복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공무원 개인별 맞춤형 인사 정보를 제공하는 차세대 표준지방인사정보시스템 구축 과정과 주요 기능도 함께 소개했다.

일본 오사카부 에비하라 부지사는 “이번 세미나로 전자정부 선도 국가인 한국의 지방자치단체 정보시스템 구축 사례와 경험에 대해 보다 깊이 알게 되어 감사하다"면서 "오사카부 전자지방정부 구축에 큰 힘이 될 것같다"고 밝혔다.

개발원 이재영 원장은 “한국 지방정부의 디지털 전환은 한국이 디지털 정부 선진국으로 인정받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면서 “한국의 지방자치단체 공통표준시스템 구축과 운영 경험이 오사카부와 지방도시들의 디지털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