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공군 1전비 방문… "강한 훈련이 최고 가치"

'FA-50 교육' 폴란드 조종사들과 오찬도… "국방협력 발전"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8일 광주 소재 공군 제1전투비행단 격납고에서 이태규 비행단장으로부터 항공기 정비를 비롯한 전반적인 안전관리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국방부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8일 광주 소재 공군 제1전투비행단을 방문, '전투형 강군'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1전비 방문에서 통합교육대대 시뮬레이터 훈련장을 찾아 장병들에게 "최정예 전투조종사 양성 부대로서 강한 훈련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풍토를 조성해 군의 체질을 전투형 강군으로 바꿔나가는 데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훈련 간 전투기술뿐만 아니라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전사적 기질도 함께 단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또 '집중 안전점검' 일환으로 부대 격납고에서 항공기 정비를 비롯한 안전관리체계 전반을 살펴 봤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8일,광주 소재 공군 제1전투비행단을 방문, 우리 공군으로부터 FA-50 비행교육을 받는 폴란드 공군 조종사 및 부대 관계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이 장관은 "안전관리는 '전투형 강군'을 건설하기 위한 기반으로서 인원·장비·물자의 안전이 보장돼야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강군을 만들 수 있다"며 "작전과 정비 전 과정에서 안전관리에 최상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1전비 방문을 계기로 FA-50 경공격기 비행교육을 받고 있는 폴란드 공군 조종사 4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우리 공군은 폴란드 당국이 작년에 맺은 한국산 FA-50 경공격기 도입 계약에 따라 이들 조종사를 수탁 교육 중이다.

이 장관은 폴란드 조종사들에게 "1전비는 대한민국 공군 정예 조종사를 양성하는 곳"이라며 "여러분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이라크 등 조종사들에 대한 풍부한 훈련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부대"라고 소개했다.

이 장관은 이들 조종사에게 "폴란드 안보를 책임지는 핵심 인재이자 국가를 대표하는 군사외교관이란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비행훈련에 적극 참여해주기 바란다"며 "수탁교육을 계기로 한·폴란드 양국 군이 국방협력을 더욱 확대·발전시켜가기 바란다"고도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