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기후환경주간' 제정…탄소중립 '나부터 실천'

[서울=뉴시스] 1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2023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나부터 실천' 사업 시행을 위한 제1차 포럼과 사업설명회 (사진=한국교회총연합 제공) 2023.0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교회가 오는 6월4~10일을 '기후환경주간'으로 정하고 적극적인 활동에 나선다.

한국교회총연합은 1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2023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나부터 실천' 사업 시행을 위한 제1차 포럼과 사업설명회를 열고 한국교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교총 기후환경위원회는 탄소중립을 위한 1차년도 사업으로 '2022 창조회복 교회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2차년도 사업으로 '2023 탄소중립 나부터 실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대표회장 송홍도 목사는 "우리나라와 세계의 이상 기후로 폭염과 홍수, 가뭄 등 기록적인 기상이변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는 거주와 생존 불능의 지구를 경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앞으로 10년간의 단기 기후 행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목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나부터, 우리 가정과 교회부터 실천하겠다는 한국교회의 응답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국교회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내일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교총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는 "지난 4월 초 기후환경위원회 회의를 시작해 집필자 모집, 교단 참여공문, 연구사업, 포럼, 기후환경주간, 목회서신, 설교문과 기도문 등 예배자료, 칼럼, 실천 매뉴얼과 포스터, 홍보 동영상과 캠페인송 제작 발표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후환경주간' 동참을 호소하는 피켓 캠페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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