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난 두산 선발, 129승 베테랑 좌완이 돌아온다
토종 에이스 곽빈과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등록명 딜런)의 잇따른 이탈로 선발진에 구멍이 난 두산이 베테랑 좌완 장원준을 호출했다. 오는 23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로 올릴 계획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장원준 선수가 오늘 (1군에) 왔다”면서 “어제 던진 투수(이원재)가 다음주 화요일(23일) 등판 예정인데, 별 문제가 없다면 그날 장원준 선수를 대체선발로 올리려 한다”고 말했다. 장원준은 이번주 중으로 1군 엔트리 등록 예정이다. 전날 키움전 선발 등판으로 1군 데뷔했지만 1이닝 3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던 이원재는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불펜 투수 고봉재가 대신 올라왔다.
이 감독은 “장원준 선수가 봄 전지훈련부터 준비를 열심히 했다”면서 “시범경기때는 중간 투수로도 나가고 했지만, 개막 엔트리에서 빠진 이후로는 선발로 준비를 해왔고 꾸준히 등판을 했기 때문에 선발로 경기를 치르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준은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4차례 등판해 2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이 감독은 장원준에 대해 “129승 투수 아니냐”며 “구위만 따진다면 이원재 선수에 비해 당연히 떨어지겠지만, 제구력이나 경기 운영에서는 훨씬 더 좋을 것이다. 전성기에 비해 공 스피드나 위력은 떨어졌겠지만, 관록이나 경기 운영 능력은 더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곽빈 등 부상 선수들이 복귀한 이후 장원준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곽빈의 복귀가 늦어진다면 장원준이 한 차례 정도 더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 감독은 지난 7일 잠실 LG전 도중 허리 통증으로 이탈한 곽빈의 복귀 시점에 대해 “일요일(21일)쯤 퓨처스 경기에 나간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던지는 걸 보고 한 번 더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 부상을 당한 선수이기 때문에 섣불리 결단을 내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고척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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