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놓쳤던 지하철 `이번역`… "드디어 안내화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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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안내화면이 도착역 정보 위주로 간결하게 개선된다.
18일 서울특별시에 따르면 열차 내 도착역을 표시하는 '행선안내기'화면에서 역명정보를 더 간결하고 오래 표출하도록 개선한다.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도착역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달라는 시민들의 오래된 불편이 행선안내기 표기방식 개선을 통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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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안내화면이 도착역 정보 위주로 간결하게 개선된다. 현행 행선 안내기는 그동안 위치를 제대로 알기 어렵다는 시민 불만이 제기돼왔다.
18일 서울특별시에 따르면 열차 내 도착역을 표시하는 '행선안내기'화면에서 역명정보를 더 간결하고 오래 표출하도록 개선한다. 시는 우선 지하철 2·4호선부터 행선 안내기 화면을 개선하기로 했다.
열차의 중간 또는 출입문 상단에 설치되어 있는 행선안내기는 도착역, 환승역 정보 등을 알려주는 장치다. 하지만 현행 행선안내기 정보표기 방식은 도착역 정보를 즉각적으로 알기 어렵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제기돼 왔다. 지난 1년간 서울교통공사 민원 접수창구인 '고객 소리'에 도착역명 정보를 파악하기 쉽게 해달라는 민원이 무려 819건이나 접수된 바 있다.
2호선의 경우 '이번역은', '00행으로 가실 고객께서는'과 같은 화면이 3초 이상 표시되고 영문 자막과 같은 다른 부가정보들도 3초 이상 표시돼 왔다. 특히 2호선 구형 전동차는 안내기 화면의 광고 면적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데다 진행방향, 환승정보 등과 같은 부가정보 위주로 안내해 도착역명을 한 번 놓치면 30초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2호선은 '이번역은','00행으로 가실 고객께서는'과 같은 안내문구를 삭제하고 역 이름만 간단하게 표시한다. 4호선의 경우 도착역명을 LED 상단에 고정해 시민들이 도착역명을 쉽게 파악하도록 했다.
또한 국문과 영문의 같은 표출빈도에도 영문이 길어 영문 표출시간이 더 긴 경우를 개선하기 위해 국문 도착역명의 표출 빈도를 높였다. 2호선은 국문 도착역명 표출시간이 15초에서 59초로, 4호선은 52초에서 95초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7월 말까지 시민 불편이 집중된 2·4호선을 중심으로 행선안내기 정보 표시방식을 개선하고, 이후 신형 전동차와 타호선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시민들의 오래된 불편민원을 고려해 지난 4월부터 승강장 안전문에 도착역명 표지판을 설치해 시민들이 열차 창문을 통해 도착역명을 쉽게 파악하도록 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도착역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달라는 시민들의 오래된 불편이 행선안내기 표기방식 개선을 통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서현기자 rlayan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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