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제설제 스타트업 백억대 투자 유치 검토
박창영 기자(hanyeahwest@mk.co.kr) 2023. 5. 18. 17:45
친환경 제설제를 만드는 스타트업이 최대 1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검토 중이다.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거세지면서 투자자들도 친환경 기술을 지닌 기업에 관심을 키우는 모양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스타트업은 최근 100억원대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모 회계법인과 IR 자료 제작 등을 두고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주체는 국내 전략적투자자(SI)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는 몇 년 새 친환경 제설제 제조 기업이 잇달아 등장했다. 염화칼슘 등으로 제조한 제설제는 교통 사고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염화칼슘은 습기를 빨아들이는 특성이 있어, 습기를 가득 머금었을 때는 표면에 수분이 생긴 뒤 녹아내린다. 이 때문에 도로 표면이 젖으면 교통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환경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염화칼슘이 녹아 강이나 호수에 유입되면 수중 생태계를 파괴하고 음용수를 오염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각종 지자체 등에서 친환경 제설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친환경 제설제를 만드는 다양한 업체가 투자 제안을 받는 요인이 여기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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