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 오른 SK스퀘어 시장선 "27% 더 갈수있다"
SK그룹의 투자형 중간지주사 SK스퀘어 주가가 올 들어 30% 이상 오른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DS투자증권은 SK스퀘어 목표주가를 주당 5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날 종가(4만3150원) 대비 27.4%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SK스퀘어 가치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본 배경에는 SK스퀘어의 주주환원 정책이 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는 상장회사 중 유일하게 주주환원 정책을 '투 트랙'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자회사에서 수취하는 배당 수입의 최소 3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고 자회사를 매각한 후 그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배당 활용 측면에서는 최근 SK스퀘어가 핵심 자회사 SK하이닉스에서 수취한 전년도 배당 수입 가운데 30%를 크게 웃도는 금액을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면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김 연구원은 "3월 31일 SK하이닉스는 11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 후 현재 자사주 약 57%를 매입 중"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SK하이닉스에서 SK스퀘어가 수취한 전년도 배당금인 1760억원 대비 35% 수준으로 30%보다 크게 높다는 것이다.
자회사 매각 측면에서는 매각을 진행 중인 자산이 많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김 연구원은 "SK쉴더스의 예상 매각금액은 올해 4160억원, 2024~2025년 45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올해 수취금액의 약 50%인 2000억원으로 자사주를 매입한 후 전량 소각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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