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가 보트 덮쳐 1살 아기 숨지고 23명 다쳐 “매우 드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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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말라위에서 하마가 사람들이 타고 있던 보트를 공격, 한 살배기 아기 1명이 숨지고 23명이 실종됐다.
샤이어 강은 하마와 악어의 서식지로, 인근 지역 주민들은 보트와 카누를 이용해 강을 건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지역 주민들이 보트에 타고 있던 13명을 구출했으나 한 살배기 아기가 사망했고, 23명은 이날까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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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말라위에서 하마가 사람들이 타고 있던 보트를 공격, 한 살배기 아기 1명이 숨지고 23명이 실종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말라위 남부 은산예 인근 샤이어 강에서 37명을 태운 카누가 하마와 충돌해 뒤집혔다.
샤이어 강은 하마와 악어의 서식지로, 인근 지역 주민들은 보트와 카누를 이용해 강을 건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보트에는 평소와 같이 강 건너 밭으로 일하러 가는 사람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지역 주민들이 보트에 타고 있던 13명을 구출했으나 한 살배기 아기가 사망했고, 23명은 이날까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외신은 전했다.
현지 경찰은 실종된 사람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마가 보트를 공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새끼를 가진 암컷 하마는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매우 공격적”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수상 운송 수단이 부족한 말라위에선 호수와 하천에서 정식 허가를 받지 않고 운영하는 선박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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