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건 친형의 계획이었나‥'박수홍 명예훼손' 유튜버 4차 공판[종합]
황소영 기자 2023. 5. 18. 17:43
개그맨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의 네 번째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법정에서 유튜버에게 정보를 제공한 사람이 박수홍의 형수란 사실이 처음으로 언급됐다.
18일 오후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 심리로 유튜버 김용호 씨에 대한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 네 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박수홍은 피해자 증인신문을 위해 출석하고 아내 김다예는 신뢰관계인신분으로 동석했다. 재판은 3차 공판에 이어 박수홍 측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약 1시간 동안 이뤄졌다.
증인으로 참석한 박수홍은 재판부에 돈벌이로 활용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담은 유튜브 방송을 이용,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마녀사냥을 한 유튜버 김용호에 법의 엄중함을 보여줄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재판이 끝난 뒤 박수홍 측 변호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김용호 피고인에게 허위사실의 소스를 제공한 사람이 박수홍의 형수란 사실이 드러났다. 피고인 측 변호인이 이 부분에 대해 먼저 얘기를 해서 처음으로 알게 됐다. 그분에게 받은 증거자료라고 하더라"라면서 "박수홍을 어렵게 했던 허위비방의 소스가 박수홍의 형수였던 것이다. 박진홍 씨 측에서 기획된 허위사실 명예훼손이었다는 진실이 드러났다. 그동안 의심은 많이 됐는데 오늘 밝혀지게 된 굉장히 중요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명예훼손 혐의로 넘겨진 유튜버 김용호의 다섯 번째 공판은 7월 6일 진행될 예정이다.
박수홍은 지난 2021년 8월 김용호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같은 해 4월부터 8월까지 31회에 걸쳐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가로세로연구소' 등을 통해 박수홍 부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해 6월 김용호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같은 해 10월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며 김용호를 불구속 기소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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