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학폭 가해 지목된 A단장 소속구단 "양측 입장 차 크다. 학교 조사위 결과 보고 판단"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 목동야구장 대형 파라솔 밑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스카우터와 학부모들. 목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7.20/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현직 프로야구단 단장의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KBS는 18일 서울 한 고교 야구부 학생 선수가 동료이자 같은 학년 학생 3명으로부터 지속해 괴롭힘을 당했으며 가해자 중 한 명이 프로야구단 현역 단장의 아들이라고 보도했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가해 학생 중 프로야구 단장의 아들이 가장 주도적으로 우리 아이를 괴롭혔다"고 증언했다.

이와 관련해 가해 학생의 아버지로 지목된 단장이 A구단은 "피해를 주장하는 분들과 가해자로 지목된 측의 입장 차가 크다. 곧 학교 자체 조사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성심성의껏 협조하고 있다. 일단 조사위원회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사태를 객관적으로 봐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만약 조사위에서 사실로 드러날 경우 결과를 당연히 수용하고, 피해자 입장을 받아들일 것이다. 해당 단장은 '사실이라면 아들을 앞으로 야구를 시키지 않겠다'고 말할 만큼 강경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A구단 단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아들이 구타나 반인륜적인 발언 등을 한 일이 없다고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