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재판 넘겨진 유튜버 김용호…檢 “‘오세훈·김어준 밀약’ 허위 주장 혐의”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3. 5. 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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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용호씨가 2021년 11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방송인 김어준씨 사이에 밀약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김용호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8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남훈)는 김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3월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방송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TBS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씨의 자리를 보장해 주는 대신 김 씨도 오 시장의 재선에 도움을 주기로 밀약을 했고, 그 과정에서 전 청와대 행정관 A씨가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방송 이후 서울시는 김씨를 고발했고, 서울 송파경찰서는 김씨를 수사해 지난해 11월 명예훼손 혐의로 그를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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