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남국의 강’이 ‘조국의 강’ 보다 더 깊어…드러난 사실로도 제명 충분”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3. 5. 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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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을 뒤흔든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논란에 대해 "이제 '남국의 강'이 '조국의 강'보다 더 깊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김남국 60억 코인 의혹이 보도된 지 2주가 지나서야 민주당은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했다"며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자체 조사 지시조차 미뤘고 그마저도 무색하게 김 의원의 꼬리 자르기 탈당으로 짜고 치는 꼼수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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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리위 제소 ‘소나기 피하기용’ 아니라면 제명 협조해야”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14일 국회 의원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을 뒤흔든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논란에 대해 "이제 '남국의 강'이 '조국의 강'보다 더 깊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도 김 의원의 수상한 자금에 대한 보도가 있었다.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김 의원의 수익은 10억원이었지만 다른 전자지갑으로 40억원이 이체되어 '이상거래'로 의심하고 거래소가 직접 FIU(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했다는 것"이라며 "들여다 볼 때마다 새로운 의혹이 터져나오는 '의혹 자판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변인은 "그런데도 '거래 내역도 일체 밝힐 수 없다' '코인도 팔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며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은 더더구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의원은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제명하기에 충분하다. 김 의원 스스로 결단하지 않는다면 국회가 결단해야 한다"며 "민주당도 윤리위 제소가 '소나기 피하기용'이 아니라면 신속하게 제명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김남국 60억 코인 의혹이 보도된 지 2주가 지나서야 민주당은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했다"며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자체 조사 지시조차 미뤘고 그마저도 무색하게 김 의원의 꼬리 자르기 탈당으로 짜고 치는 꼼수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윤리특위 제소는 오직 국민의 명령일 뿐이다. 여기에 의원직 사퇴라는 명령이 하나 더 남아 있음을 부디 명심하라"며 "윤리특위 제소가 이 대표의 지시에 따른 진정성 있는 행동이라면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에 민주당이 먼저 결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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