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자인데' 거제 컨테이너 박스서 둔기로 2명 살해한 50대 남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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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기를 휘둘러 지인 2명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술을 마시다 지인 2명을 둔기로 살해한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초기 수사 당시 A씨는 "피해자들과 낮부터 술을 마시다 자리를 비우고 깜빡 잠에 들었다가 돌아와 현장을 목격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A씨는 공구창고에 있던 둔기로 피해자들의 후두부 및 안면을 수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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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둔기를 휘둘러 지인 2명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술을 마시다 지인 2명을 둔기로 살해한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0시6분쯤 거제시 사등면 한 공장 내에 있는 컨테이너 박스에서 50대 남성 2명이 숨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서는 둔기 1점이 발견됐고 피해자들은 후두부 및 안면에 둔기로 맞은 흔적이 있었다.
신고자는 이들과 함께 술을 마시던 A씨였다.
초기 수사 당시 A씨는 “피해자들과 낮부터 술을 마시다 자리를 비우고 깜빡 잠에 들었다가 돌아와 현장을 목격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하지만 경찰이 A씨의 주거지에서 혈흔이 묻은 옷을 발견하자 자신의 범행임을 시인했다.
A씨는 지역 선후배 사이인 피해자들이 평소 자신을 무시하고 욕설을 한다는 이유로 화가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A씨는 공구창고에 있던 둔기로 피해자들의 후두부 및 안면을 수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 및 계획범죄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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