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념일 오후 5시 18분 광주 ‘민주의 종’ 타종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끝난 뒤 유영봉안소를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오후 5시 18분 광주 민주의 종이 울려 퍼졌다.

광주시는 이날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앞 민주의 종각에서 타종식을 열었다.

광주시는 그동안 기념일 정오에 타종했으나 올해는 5·18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오후 5시 18분으로 옮겼다.

강기정 광주시장,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장우삼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 정홍식 광주지방보훈청장, 홍순백 5·18민주유공자 유족회 상임부회장, 이기봉 5·18 기념재단 사무처장,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 진현경 부마 민주항쟁 기념재단 상임이사, 강성구 6·10 민주항쟁 기념사업회 부이사장 등이 타종에 참여했다.

고(故) 안병하 치안감의 아들 안호재 씨, 고(故) 김사복 택시 기사 아들 김승필 씨, 전일빌딩 탄흔 조사에 참여한 김범수 광주시 친수공간과 주무관,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이종민 씨도 초청됐다.

참석자들은 매일 오후 5시18분 나오는 시계탑의 '님을 위한 행진곡' 오르골 소리에 맞춰 묵념과 제창하고 33회 타종하며 나눔과 연대의 오월 광주 정신이 전국, 세계로 확산하길 기원했다.

si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