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킨잘 격추' 때문?…러 극초음속 미사일 과학자들 잇단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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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당국이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을 반역 혐의로 잇따라 체포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7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지난달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시베리아 지부 소속 이론·응용역학연구소의 발레리 즈베긴체프를 반역 혐의로 체포해 가택연금 처분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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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 당국이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을 반역 혐의로 잇따라 체포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7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패트리엇 방공망을 이용해 러시아의 극초음속 킨잘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주장, 양측간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알려진 사태로 주목되고 있는데요.
러시아 수사당국은 지난달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시베리아 지부 소속 이론·응용역학연구소의 발레리 즈베긴체프를 반역 혐의로 체포해 가택연금 처분을 내렸습니다. 즈베긴체프는 과학 관련 논문을 300편 이상 펴낸 과학자로 이란의 한 학술지에 역학과 관련한 글을 게재한 일로 국가기밀을 유출했다는 혐의를 적용받았습니다.
앞서 작년 7∼8월에 걸쳐 이 연구소 소장과 동료들도 구금된 바 있는데요. 이들은 초음속 미사일 연구와 관련한 자료를 중국 측에 빼돌린 혐의 등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 과학자들은 당국에 보낸 항의 서한에서 "체포된 이들은 모두 눈부신 과학적 성과로 잘 알려졌으며, 일생을 러시아 과학에 헌신한 애국자들이다"라고 밝혔습니다.
WP는 올해 들어 러시아 내에서 반역 혐의가 적용되는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인권단체 퍼스트디파트먼트의 드미트리 자이르벡 대표는 "공개된 자료를 종합하면 이번과 같은 체포가 올해 들어 30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이런 반역 사건은 직관에 반하는 '러시안 룰렛'과도 같다. 세계적 명성의 무고한 과학자들이 왜 투옥되는지는 오직 신만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변혜정>
<영상 : 로이터·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홈페이지·mathnet 홈페이지·미 국방부 영상정보 배포시스템·유튜브 러시아 국방부·트위터 @Gerashchenko_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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