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주방로봇’ 웨이브, 사우디 진출 잰걸음
주요 리조트·요식업 매장 등에
AI 주방 자동화 로봇 시스템 도입
국내 30개 프랜차이즈에 진출
주방 1곳서 최대 30종 음식 조리
18일 김범진 웨이브 대표는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지난달 사우디 투자부가 내한해 웨이브를 방문했었다”며 “오는 6월 사우디로 가 웨이브 주방 자동화 로봇 시스템의 올 하반기 도입 시기를 확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브에 따르면 우선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주요 리조트, 요식업 매장 등에 웨이브의 주방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도입시키는 데서 출발한다. 이후 중동 지역을 비롯해 해외 각국으로 도입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웨이브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에 함께한 경제사절단 122개사 중 한 곳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국내 대기업들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기업들과도 미팅을 가졌다”며 “사우디에서 출발해 중동 지역 곳곳으로 외식업 매장, 호텔, 리조트 등에 주방 자동화 로봇을 도입시키고 향후 미국 내 ‘K푸드’ 매장에도 속속 안착시키는 방향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웨이브는 AI 로봇시스템에 기반한 주방 운영 대행 서비스를 운영할 뿐만 아니라 주방 자동화 로봇을 매장 단위로 판매도 하고 있다. 이 회사의 로봇시스템을 도입하면 프렙(준비)부터 조합, 준조리, 포장 등 요리의 단계별 공간을 나눠 주방 1곳에서 최대 30개 브랜드 음식을 조리 가능하다.
김 대표는 “현재 샤이바나, 순수덮밥, 베려댄와플, 명인만두 등 30개 이상 프랜차이즈가 웨이브의 서비스를 통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50% 이상 인건비도 절감돼 프랜차이즈 업체들에게서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웨이브는 2021년 11월 50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올해 3월엔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1 투자를 유치했다. 김 대표는 “올 하반기까지 시리즈A 라운드를 이어가 100억원 규모로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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