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둥' 김민재, 나폴리 단장 따라 유벤투스 이적? 구단주 '콧방귀'-맨유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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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둥' 김민재(27·나폴리)가 꿈에 그리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에 변수가 늘어났다.
축구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는 파올로 에스포지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 지역 매체 '네이플스 풋볼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유벤투스로 갈 수 있다. 지운톨리 단장은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있다. 유벤투스가 김민재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을 지불하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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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철기둥' 김민재(27·나폴리)가 꿈에 그리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에 변수가 늘어났다. '하이재킹'을 시도할 팀이 아닌 사람이 나타났다.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51)이다.
축구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는 파올로 에스포지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 지역 매체 '네이플스 풋볼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유벤투스로 갈 수 있다. 지운톨리 단장은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있다. 유벤투스가 김민재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을 지불하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운톨리 단장은 강력한 김민재를 유벤투스로 데려가기 위해 구단이 5800만유로(약 838억원)의 바이아웃을 내도록 만들 생각을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
나폴리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지운톨리는 2015년부터 나폴리 단장으로 일하면서 팀 효율을 높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를 비롯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자코모 라스파도리, 마티아스 올리베라 등 숨은 특급 선수들을 데려와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하는데 견인한 인물이다.
그러자 유벤투스에서 지운톨리 단장을 원하고 있다. 이날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올 여름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의 유벤투스 이적 가능성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운톨리 단장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터라 선수와 마찬가지로 나폴리를 떠나고 싶을 경우, 특히 세리에 A 내 타팀으로 이적할 경우 데 로렌티스 구단주의 허락을 받아내야 한다.
에스포지토는 "나폴리 구단주인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는 지운톨리 단장을 유벤투스로 보내주되 지운톨리가 나폴리 선수 또는 다른 멤버와 거래할 수 없는 계약에 서명하도록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실 김민재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지난해 여름 지운톨리 단장이 직접 김민재를 영입했을 때 바이아웃 이적은 오는 7월 1일부터 보름간 해외팀에만 유효하다는 조항을 넣었다. 때문에 세리에 A 소속 유벤투스가 김민재를 영입하려면 나폴리 구단주와 협상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 '네이플 풋볼 뉴스'의 설명이다.
김민재의 유벤투스행이 실현되는 건 현실상 녹록지 않다. 나폴리 구단주는 차기 시즌에도 세리에 A에서 유벤투스와 상대해야 하는 입장이라 같은 리그 내 팀에 보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운톨리가 있는 유벤투스에는 더욱 이적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운톨리 단장의 유벤투스행 임박에 맨유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맨유는 김민재와 빅터 오시멘의 동반 영입을 노리고 있기 때문. 김민재처럼 바이아웃이 정해져 있는 선수의 이적건은 선수와의 개인 협상만 마무리하면 구단 대 구단 협상은 쉬운 편이다. 다만 오시멘의 경우는 다르다. 2020년 여름 릴에서 나폴리로 둥지를 옮길 때 나폴리가 지불했던 이적료는 7000만유로(약 1010억원)에 달한다. 그나마 나폴리는 계약기간 5년간 분할 납부로 숨통이 트였지만, 유스 선수 3명까지 내주는 조건을 감수해 오시멘을 데려올 수 있었다. 때문에 맨유는 나폴리가 계약기간 2년 남은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해 들였던 노력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줄다리기 협상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협상 테이블에서 지운톨리 단장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그러나 절대 손해보는 장사를 하지 않는 '협상의 마스터'가 다른 팀으로 옮기는 소식은 맨유 입장에서 상당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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