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시민참여형 도시숲'…목동 오목공원에 나무·꽃 5만개 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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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는 민간기업 10곳으로부터 4억여원을 후원받아 목동 오목공원에 교관목 1만3326주, 초화류 3만6710본을 식재하는 등 '시민참여형 도시숲' 조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시민참여형 도시숲'은 민간기업 기부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에 기여할 숲을 시민이 직접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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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양천구는 민간기업 10곳으로부터 4억여원을 후원받아 목동 오목공원에 교관목 1만3326주, 초화류 3만6710본을 식재하는 등 '시민참여형 도시숲' 조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시민참여형 도시숲'은 민간기업 기부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에 기여할 숲을 시민이 직접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인 오목공원은 하부식생이 전무해 강우 시 토사유출로 인한 경관 훼손 등의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이번 사업으로 교관목 1만3326여주, 초화류 3만6710여본이 식재되면 근간이 더욱 탄탄한 녹지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나무심기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기업은 총 8곳이다. 지난 13일 SGI서울보증과 AIA생명 임직원, 가족 100여명이 산딸나무, 팥배나무 아교목 10주와 회양목 300여주를 식재하며 첫 삽을 떴다.
향후 대한항공 등 후원사 6곳의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개회나무, 산단풍 등 4개종 30주와 낙상홍 200주를 추가로 심을 예정이다.
구는 하반기 중에는 새로 개장할 온수공원에도 민간기업과 연계해 5억원 상당의 녹지공간을 신규 조성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민간자원 연계에 힘써주신 (사)생명의 숲과 후원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건강한 도시숲 생태계를 조성해 구민 누구나 숲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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