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필리핀 시장 공략 강화
최재원 기자(himiso4@mk.co.kr) 2023. 5. 18. 17:24
현지 최대 창고 매장과 손잡아
종합식품업체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지난 16일 필리핀 마닐라 S&R 본사에서 필리핀 현지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2001년 설립된 S&R은 필리핀의 최대 창고형 멤버십 체인이다. 필리핀은 아직 한국보다 온라인쇼핑 활성도가 낮고 전통적 유통 채널이 강세다.
현재 필리핀 내 23개 매장을 운영 중인 S&R은 전 세계 다양한 물품과 훌륭한 가성비를 앞세워 필리핀 유통 채널의 최강자로 떠올랐다.
롯데웰푸드는 2016년 이후 S&R을 통해 주력 제품인 '빼빼로'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을 필리핀에 출시해왔다. 현재 필리핀은 롯데웰푸드가 빼빼로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다.
협약식에 참석한 최명림 롯데웰푸드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필리핀 전역에 빼빼로 홍보를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애니타임' 캔디 대용량 출시 등 창고형 매장에 적합한 신규 제품 수출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협약으로 과자뿐만 아니라 주요 수출 품목인 캔햄과 분유 등 K푸드가 동남아시아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류 인기가 높은 필리핀 상황을 고려할 때 S&R로서도 롯데웰푸드 제품군 확대가 필요하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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