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찰, 95세 치매 노인에게 테이저건 쏴…과잉대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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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경찰이 95세 치매 노인에게 테이저건을 두발 발사해 과잉 대응 논란이 나오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호주 ABC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신고 전화를 받았다.
NSW주 스노위 마운틴 지역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클레어 나우랜드(95) 할머니가 칼을 들고 돌아다니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출동한 경찰은 나우랜드 할머니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가슴 앞과 등 뒤에 테이저건을 각각 한 발씩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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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호주에서 경찰이 95세 치매 노인에게 테이저건을 두발 발사해 과잉 대응 논란이 나오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호주 ABC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신고 전화를 받았다. NSW주 스노위 마운틴 지역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클레어 나우랜드(95) 할머니가 칼을 들고 돌아다니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출동한 경찰은 나우랜드 할머니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가슴 앞과 등 뒤에 테이저건을 각각 한 발씩 발사했다. 테이저건에 맞은 나우랜드 할머니는 쓰러지면서 머리를 부딪혔고 쿠마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지 언론은 나우랜드 할머니가 쓰러지며 두개골이 골절됐고 뇌출혈이 의심된다며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나우랜드 할머니의 가족과 연락하고 있다는 이 지역 정치인 앤드루 탈러는 가디언 오스트레일리아와의 통화에서 "현재 상황으로는 할머니가 하루 이틀 정도만 버틸 수 있을 것 같아 가족들이 모두 슬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NSW 경찰은 중대 사건팀이 이번 사건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조사는 독립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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