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뺏기지 않은 리드···방신실 16강 진출 '청신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원 다른 장타로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인 방신실(19)이 매치플레이 대회에서도 2연승으로 신바람을 이어가고 있다.
방신실은 18일 강원 춘천 라데나GC(파72)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 원)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채은을 상대로 1홀 남기고 2홀 차 승리(2&1)를 거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첫날 역전승 이어 2홀 차로 2연승
빛난 롱버디···140야드 샷이글 눈길
차원 다른 장타로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인 방신실(19)이 매치플레이 대회에서도 2연승으로 신바람을 이어가고 있다.
방신실은 18일 강원 춘천 라데나GC(파72)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 원)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채은을 상대로 1홀 남기고 2홀 차 승리(2&1)를 거뒀다. 전날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에게 13번 홀까지 2홀 차로 끌려가다 1홀 차 역전승을 거뒀던 방신실은 이날은 중반부터 잡은 승기를 끝까지 놓치지 않았고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았다. 8조 1위(승점 2)를 달린 그는 16강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이 대회는 4명이 한 조로 조별리그를 벌여 조 1위가 16강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풀시드권자가 아니어서 모든 대회를 뛸 수 없는 방신실은 지난주 NH투자증권 챔피언십을 마친 직후 이 대회 출전권이 주어졌다는 통보를 받았다. NH투자증권 대회에서 공동 3위, 지난달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올 시즌 출전한 3개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벌였다.
방신실은 겨울 훈련 동안 30야드나 거리를 늘려 최장 300야드가 넘는 초장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상대를 주눅 들게 하는 장타는 타수 합산인 스트로크플레이보다 홀별 승패를 따지는 1 대 1 매치플레이에서 더 위협적인 무기일 수 있다.
초장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만 방신실은 국가대표 에이스 시절부터 정교한 퍼트로 더 유명했다. 스스로도 “장타인 편에 들기만 했을 뿐 자신 있는 것은 퍼트였다”고 말한다.
10번 홀로 출발한 방신실은 13번 홀(파3)을 버디로 따내며 앞서나갔다. 스트로크부터 홀로 사라지기까지 9초나 걸린 내리막 롱 버디 퍼트였다. 후반 들어 3홀 차까지 달아난 방신실은 7번 홀(파3) 티샷 미스에 따른 보기로 2홀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앞서 4번 홀(파4)에서는 140야드 거리의 러프에서 9번 아이언으로 샷 이글도 터뜨렸다. 방신실은 “샷이 좀 흔들려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세이브를 잘해서 이겼다. 매치플레이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성격의 대회여서 제 장점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현경도 정연주를 4홀 차로 격파하고 2연승을 달렸고 지난주 우승자 임진희 역시 정슬기를 2홀 차로 누르고 2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이예원은 곽보미를 5홀 차로 제압했다. 역시 2연승이다. 박민지는 김지영을 6홀 차로 완파하고 1패 뒤 첫 승을 거뒀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 키워야 해서'…유흥업소 취직 전직 아이돌에 日 '발칵'
- 치매·중병 걸린 부모님 대신 보험금 받으려면…미리 '이것' 신청해야
- [단독]'삼성 두뇌' 자율차 레벨4에 다가섰다
- 마스크가 얼굴 팬티라던 日, 마스크 벗고 ‘미소 짓기 수업’ 듣는다
- '필로폰 투약 혐의' 남태현·서민재 구속심사 출석…'죄송합니다'
- '널 짝사랑, 원장한텐 비밀' 초등생 성추행한 60대 통학차 기사
- 17개월 아기 입 막고 발로 '퍽퍽'…구청 소속 돌보미의 두 얼굴
- '눈찢기' 조롱하며 키득키득…대놓고 인종차별 당한 韓여성
- 커피 한 잔 값으로 500만원 '샤넬백' 쓰세요…'명품 벽 낮춘다'
- '코스피, 올해 하반기 3000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