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방신실 “매치플레이는 처음…제 장점 살릴 수 있어 편해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 조별리그 2연승을 내달린 방신실(19)이 "매치플레이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제 장점을 살릴 수 있어 편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방신실은 18일 강원 춘천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이채은(24)에 1홀 남기고 2홀 차(2&1) 승리를 거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신실은 18일 강원 춘천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이채은(24)에 1홀 남기고 2홀 차(2&1) 승리를 거뒀다.
방신실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샷이 흔들려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세이브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말 프로로 전향해 올해 프로로 처음 KLPGA 투어를 경험하고 있는 방신실은 “국가대표 때도 대회로 매치플레이를 치러본 적은 없었다”며 “매치플레이는 스트로크 플레이와 다르게 상대 선수만 신경쓰면 되기 때문에 더 편하다”고 말했다. 방신실이 매치플레이를 처음 치르고 있음에도 2연승으로 선전하고 있는 이유다. 방신실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 오히려 제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자 못지 않은 장타력에 공격적인 플레이로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방신실은 이날 후반 4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잡아내며 또 한 번 다이내믹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방신실은 전날 396야드의 이 홀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때렸는데, 공이 카트도로를 맞고 그린 근처까지 가는 폭발적인 장타를 과시했다. 그러나 오히려 두 번째 샷을 하기에는 불편한 위치였고 결국 이 홀에서 파를 기록했다.
전날의 기억 때문에 방신실은 이날 4번홀에서는 3번 우드를 잡았다. 우드 티 샷으로만 220m를 보낸 방신실은 130m를 남기고 러프에서 9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했고 공은 그대로 컵 안으로 쏙 들어갔다. 이 이글이 방신실 승리의 중요한 원동력이 됐다.
전날 가장 까다로운 상대였던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21)과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끝내기 버디로 승리를 따낸 방신실은 이날도 이채은을 잡으며 2승 무패를 기록하고 16강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었다. 19일 조별리그 최종 3라운드에서 서연정(27)과 승부를 앞두고 있다.
방신실은 “어제, 오늘과 똑같은 마음으로 내일도 제 할 것만 최선을 다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다 하다 '이곳'에 숨겨.. 1~4월 마약 적발 '역대 최대'
- 결국 영구 미스터리 됐다…구미 여아 '친모' 바꿔치기 무죄 확정(종합)
- 할머니 목소리에.. 아마존 추락 어린이 4명 기적 생환
- '현금 인출 힘드네'…길거리에 ATM 안 보이는 이유
- “미쳤다”…女 유튜버 ‘술먹방’ 생방송에 찍힌 성희롱 장면
- 5·18에 하필 계엄군 시점 사진을...보훈처 "주의하겠다"
- 가격 인상 부담 됐나…교촌, 치킨값 3000원 할인 행사 돌입
- 장모 장례식서 처제에 반해 아내 살해한 '두얼굴 전과자'[그해 오늘]
- '미스터로또' 김호중, 14년 만에 잃어버린 동생 찾나
- “저 기억하시죠?” 감옥에 수감 중인 가해자가 보낸 협박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