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두번째 짧은 5·18 대통령 기념사, 키워드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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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제43주년 기념사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낱말은 '오월'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는 5분가량 이어졌고, 공백을 제외하고 861자 가운데 10번 이상 언급된 것은 모두 3가지로, 오월, 민주, 정신 등이다.
오월 또는 5·18은 모두 14차례 등장했다.
이날 기념사는 200자 원고지 7∼8장 분량으로, 1997년 5·18민주화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두 번째로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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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백 없이 861자, 2013년 박근혜 기념사 이후 최단
'오월 또는 5·18' 14번 언급 최다… 민주·정신·광주 순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5·18민주화운동 제43주년 기념사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낱말은 '오월'이었다. 1980년 광주항쟁의 상징적인 단어다.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는 5분가량 이어졌고, 공백을 제외하고 861자 가운데 10번 이상 언급된 것은 모두 3가지로, 오월, 민주, 정신 등이다.
오월 또는 5·18은 모두 14차례 등장했다. 그날의 항거와 정신을 강조하며 주로 사용됐고, 민주는 민주주의와 민주화를 언급하며 13차례 인용됐다. 정신이라는 단어도 13번 포함됐다.
이 밖에 광주, 국민, 용기, 희생, 영령, 인권, 계승도 2차례 이상 등장했다.
한국현대사의 중요한 이정표라는 점에서 과거 자주 등장했던 '역사'라는 단어는 한 차례만 포함됐고, '아픔'이나 '피', '항거', '헌신'도 한 번씩 언급됐다. 역사 왜곡과 맞닿아 있는 '모욕'이나 '폄훼', '훼손'이라는 단어는 등장하지 않았다.
이날 기념사는 200자 원고지 7∼8장 분량으로, 1997년 5·18민주화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두 번째로 짧았다. 가장 짧은 기념사는 2013년 제33주년 기념사로 공백 없이 837자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손을 봤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올해 기념사는 지난해 3분의 2 수준이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2019, 2020년 기념사와 비교하면 4분의 1 분량이다.
대통령을 대신해 이낙연, 김부겸 당시 국무총리가 대독한 2018, 2021년 기념사보다도 짧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자 구심체"라고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지만 대선 공약인 '5·18 정신 헌법 전문(前文) 수록'에 대해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접적 언급이 없어 아쉽다는 반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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