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황금 세대
2023. 5. 18. 17:18
본선16강 ○ 박상진 7단 ● 박진솔 9단 초점9(124~139)
바둑계에서는 1980년 세대를 황금 세대라 부른다. 이창호가 얼마나 잘 두는지 직접 보고 배우며 부딪치며 자랐다. 국내는 물론 세계대회가 넘실대던 때였다. 이창호 선배 세대와 달라서 최강 이창호를 수시로 깨뜨렸다. 1970년 세대 가운데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이는 한국에서는 이창호 한 사람뿐이다. 이웃나라로 넓혀도 중국 1인자를 누렸던 창하오 한 사람을 더하면 그만이다. 80년 세대에서는 83년생 이세돌이 앞장섰고 송아지 3총사 최철한 박영훈 원성진이 뒤따랐다. 86년생 백홍석과 89년생 김지석 강동윤도 선배들처럼 세계 꼭대기에 올라봤다.
86년생 송태곤과 허영호는 10대 때부터 이름을 날리며 세계대회 결승 문턱을 오르내렸다. 오늘날 한국 순위 30위 안에 80년 세대는 모두 8명. 86년생 박진솔이 23위로 끝에서 두 번째다. 올해 GS칼텍스배 본선 24강에는 80년 세대가 9명이다.
빵따냄을 줄 수 없다 하여 백24로 나갔지만 계속해서 움직이지 않았다. 신경이 아래쪽 백 안전에 쏠렸다. 하지만 백28이 빗나간 탓에 점수를 잃었다. <그림1> 백1이 크다. 흑2로 들어와도 11까지 백이 어렵지 않게 산다. 인공지능 카타고는 흑29로는 <그림2> 1에 두는 것이 반집이라도 이득이라고 한다. (33…●, 36…26)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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