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법 신청사 어디로?…후보지 4곳 시찰, 청사이전 ‘속도’

배상철 2023. 5. 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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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법과 춘천지검이 석사동 법조타운으로 동반 이전하는 안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춘천지법이 신청사 후보지로 4곳을 선정하고 시찰, 청사이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상준 춘천지법원장과 대법원 법원행정처 신재환 기획총괄심의관 등 법원 관계자들은 18일 대룡산 활공장에서 춘천시내를 조망한 뒤 석사동 법조타운 부지를 시작으로 학곡지구,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다원지구 등 청사이전 후보지 4곳을 차례로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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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지방법원 건립 부지 업무협의가 18일 춘천 고은리 현지에서 열린 가운데 부상준 춘천지법원장를 비롯한 법원 관계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김정호

춘천지법과 춘천지검이 석사동 법조타운으로 동반 이전하는 안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춘천지법이 신청사 후보지로 4곳을 선정하고 시찰, 청사이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상준 춘천지법원장과 대법원 법원행정처 신재환 기획총괄심의관 등 법원 관계자들은 18일 대룡산 활공장에서 춘천시내를 조망한 뒤 석사동 법조타운 부지를 시작으로 학곡지구,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다원지구 등 청사이전 후보지 4곳을 차례로 둘러봤다.

석사동 법조타운 부지는 춘천시 관계자, 학곡지구는 학곡개발지구주식회사 관계자, 고은리 행정복합타운은 강원도청 관계자, 다원지구는 LH공사 관계자가 각각 나서 해당 부지들의 장단점에 대해 브리핑했다.

춘천지법은 당초 고은리 행정복합타운으로 이전할 가능성은 없다며 선을 그었으나, 이전 후보지에 포함키로 했다. 이곳으로 이전할 경우, 신청사 입주는 오는 2028년쯤에야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대법원은 현재 전국 법원을 통틀어 춘천지법을 청사 신축 사업 1순위로 정한 상태다.

춘천지법 관계자는 “석사동 법조타운으로 이전하는 안이 가장 우선순위였으나 쉽지 않게 됐다”며 “조속한 이전을 위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 도민과 소통하면서 좋은 부지로 신속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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