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과수 저온피해 농가 신속 지원…농약대·생계비 등

한송학 기자 2023. 5. 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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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최근 발생한 과수 저온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신종우 부시장은 18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수 이상저온 피해 정밀조사 완료 후 농약대, 생계비지원과,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와 이자감면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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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우 진주시 부시장이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수 이상저온 피해 지원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진주시 제공). 2023.5.18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최근 발생한 과수 저온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신종우 부시장은 18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수 이상저온 피해 정밀조사 완료 후 농약대, 생계비지원과,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와 이자감면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부시장에 따르면 과수농가 저온피해는 올해 3월 따뜻한 날씨의 지속으로 과수 개화시기가 예년에 비해 앞당겨진데다 4월 초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으로 수정불량 등이 발생하면서 일어났다.

접수된 피해는 185ha이며, 이중 배 저온피해가 127ha로 배꽃 개화시기와 맞물려 가장 피해가 크다. 정밀조사가 마무리되면 피해규모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은 시에서 운영하는 농업기금 20억원을 저온피해 농가에 긴급 융자지원한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해 자부담율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재해보험 보상율 상향 조정 및 보험료 할증제도 폐지를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한다.

배꽃 인공수정을 적기에 실시한 농가는 수정을 하지 않은 농가에 비해 피해가 적었다고 조사돼 과수 수정용 매개충 감소와 이상기후에 따른 착과율 향상을 위해 과수 수정용 꽃가루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이상기후 변화에 따른 사전예방을 위해 과수 저온피해 경감시설지원사업을 경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한다.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른 농약대, 생계비 등 재해복구비 산정 금액이 농가에서 생각하는 현실 금액보다 적은 것은 지급 단가를 현실화 하도록 농림축산식품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신 부시장은 "이번 저온으로 과수농가의 피해가 큰 만큼 시 차원의 지원방안과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할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피해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과수 농가의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농업기관, 농업단체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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