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위' 시설원예 경남도, '전기요금' 농민 부담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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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위 시설원예 면적을 가진 경상남도가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액을 지원하고자 104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농사용 전기요금 사용 22만 2600곳을 대상으로 1~3월 전기요금 인상분의 50%인 kWh당 12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경남은 시설원예 면적이 전국 1위로 파프리카·토마토·딸기 농가 등이 전기요금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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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위 시설원예 면적을 가진 경상남도가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액을 지원하고자 104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농사용 전기요금 사용 22만 2600곳을 대상으로 1~3월 전기요금 인상분의 50%인 kWh당 12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1인당 지원 최대한도는 1500만 원으로, 3개월을 합친 전기요금이 6만 원 이하이면 지원하지 않는다.
도내 주소를 둔 농업인·농업법인·생산자단체 등으로, 종자생산업·육묘업·축산업 등은 허가받은 시설과 농업인만 지원한다. 다음 달 15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농사용 전기요금은 지난해 4월 이후 세 번에 걸쳐 큰 폭으로 인상됐다.
양·배수 및 수문 조작에 사용하는 '농사용 갑'은 kWh당 16.6원에서 32.3원으로 96.9%나 인상됐고, 농업 생산·유통시설에서 주로 사용하는 '농사용 을'도 34.2원에서 50.3원으로 47.1% 올랐다.
특히, 경남은 시설원예 면적이 전국 1위로 파프리카·토마토·딸기 농가 등이 전기요금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남도 강승제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농사용 전기요금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한 분도 빠짐없이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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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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