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진천에 교육 투자·지원 강화하겠다"

"진천 교육 관심·수요 굉장히 커…획기적인 배려 필요"
진천 찾아 도민과의 대화 도정 설명…현안 지원 약속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18일 진천을 찾아 "진천의 교육현장을 샅샅이 돌아보고 진천에 맞는 교육 투자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진천군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AI 바이오 영재고 유치와 관련해 실망하고 그런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지역의 교육 수요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진천은 교육에 대해서 군민들과 젊은 부부들의 관심이 굉장히 크다"며 "이런 부분을 충북도가 좀 더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예산을 조금 더 준다거나 지원하는 그런 정도를 넘어서는 좀 더 획기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적 배려나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진천에 명문고를 만드는 문제나 진천에 특목고를 키우는 문제, 진천에 가서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문제를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진천이 교육의 메카가 되면 경기 북부에서, 천안에서 청주에서 사람을 보내게 될 것"이라며 "내가 진천교육장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교육 문제를 풀어보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진천 화랑관에서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못난이 김치, 출산유아수당 지원, 의료비 후불제, 귀농·귀촌·취농 등 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주민들은 △숯림 실내정원 조성 △한반도지형 전망공원 종합정비 △광혜원 다목적체육관 진입도로 개설 △스토리창작클러스터 테마공간 조성 등 현안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오늘 주민 여러분께서 건의하신 내용의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김 지사는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진천군이 추진하는 '뉴웨이브 생거진천 레이크파크' 사업 권역인 백곡호 일원을 둘러봤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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