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가상화폐 공개 거부’ 박찬대에 “이번엔 가짜 뉴스 사과를”

박진영 2023. 5. 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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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이 가상화폐 보유 여부 공개를 거부했다고 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을 향해 "이번엔 가짜 뉴스를 바로잡고 사과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한 장관은 18일 "이제는 김의겸 의원 대신 박찬대 의원께서 민주당발 가짜 뉴스를 담당하기로 한 건가" 반문하며 "박 의원은 아직 '청담동 술자리' 가짜 뉴스도 바로잡거나 사과하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가짜 뉴스를 바로잡고 사과할 것을 정중히 요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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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없다 했는데…朴, 방송서 주장
韓 “청담동 술자리 가짜 뉴스 사과 안 해
이번엔 바로잡고 사과할 것” 정중히 요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이 가상화폐 보유 여부 공개를 거부했다고 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을 향해 “이번엔 가짜 뉴스를 바로잡고 사과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한 장관은 18일 “이제는 김의겸 의원 대신 박찬대 의원께서 민주당발 가짜 뉴스를 담당하기로 한 건가” 반문하며 “박 의원은 아직 ‘청담동 술자리’ 가짜 뉴스도 바로잡거나 사과하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가짜 뉴스를 바로잡고 사과할 것을 정중히 요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1주년인 지난 5월17일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가상화폐랑 관련된 정부 부처 16개인가에 대해서도 가상화폐 보유 여부를 공개하자고 했는데, 갑자기 법무부 장관께서 그건 사적 영역의 부분이고 개인정보의 부분이기 때문에 거부해 버렸다”며 “(한 장관이) 공개 대상이 아니라고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한 장관이 명시적으로 그렇게 말했는지를 묻자, 박 최고위원은 “그렇게 물어보시니 한 번 더 확인할 필요는 있는 것 같다”고 한 발 물러섰다.

한 장관 입장대로 박 최고위원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법무부는 지난 10일 “법무부 공무원 행동강령(법무부 훈령)에 근거해 가상자산 직무 관련 공무원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연 2회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2021년부터 2023년 1월까지 점검한 결과, 법무부 소속 공무원 중 장·차관을 포함한 직무 관련 공무원의 가상자산 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해엔 가짜 뉴스로 판명 난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이 청담동에서 김앤장 변호사와 술자리를 새벽까지 가졌다는 심각한 의혹이 제기됐다”며 “반드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진실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 바 있다. 한 장관은 “허위 사실 유포의 피해자”라며 “민주당 차원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으나 사과를 받지 못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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