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로제, 칸영화제까지 접수한 '블핑 파워'
김선우 기자 2023. 5. 18. 17:06
지난 17일(현지시간) 로제가 제76회 칸영화제에 깜짝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로제는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한 명품브랜드의 초청으로 칸을 찾았다.
이날 로제는 해당 브랜드 관계자들과 프리미어 시사를 보는가하면, 레드카펫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로제는 하루 동안 칸에서의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고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콘서트를 소화하기 위해 곧장 마카오로 출국했다. 월드스타의 바쁜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어 제니 역시 칸 무대를 밟는다. 제니는 본업 가수가 아닌 배우로 레드카펫에 설 예정이라 더욱 유의미하다. 앞서 제니가 첫 연기 도전작인 HBO '디 아이돌(The Idol)'로 칸영화제에 첫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니는 22일(현지시간) 진행될 공식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다.
'디 아이돌'은 인기 팝 스타가 몸담은 연예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6부작이다. 칸영화제에서 일부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이미 K팝스타로서 글로벌적인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제니가 배우로 참석한 첫 칸영화제에서도 많은 이목을 끌 전망이다.
영화배우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칸영화제도 더욱 영역이 확장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배우부터 브랜드 앰버서더까지, 다양한 이유로 칸영화제를 찾은 K팝 스타들이 늘어가고 있다. 지난해 아이유가 영화 '브로커'로 칸영화제에 입성한 것에 이어 올해는 제니, 로제 뿐 아니라 그룹 에스파가 브랜드 초청으로 칸영화제를 찾는다. 비비(김형서)는 칸영화제 초청작인 영화 '화란'으로 칸 무대에 설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올해 칸영화제는 경쟁작은 없지만 작품부터 참석하는 국내스타들까지 화제성은 과거 못지 않게 많다.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K콘텐트와 스타들의 영향력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귀띔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현관 틈에 철사 넣어 문 열려던 그놈…부동산업체 직원이었다
- 대기업 부장 "내가 페라리로 시속 167km 운전"…구자균 회장 대신 자백했다 '들통'
- "백두산 터져 죽으면 어떡해요"…2025년 분화 괴담, 진실은?
- 아마존 추락 비행기의 실종 어린이 4명 17일 만에 '기적구조'
- 남태현·서민재, 구속 여부 기로‥시간 차 두고 유치장行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