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음식료·담배 업종 탑픽은 CJ제일제당·KT&G"

박경현 2023. 5. 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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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 하반기에 음식료·담배 업종 중 CJ제일제당과 KT&G의 비중을 확대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은 영업환경 개선에 따른 전반적인 업황 회복이 예상된다. 따라서 하반기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대형주의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 CJ제일제당과 KT&G의 비중확대를 추천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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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영업환경 개선으로 전반적인 업황 회복 예상"

18일 하나증권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음식료·담배 업종은 올해 2분기 변곡점을 지난 뒤 업종 지수의 반등이 예상된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증권가에서 하반기에 음식료·담배 업종 중 CJ제일제당과 KT&G의 비중을 확대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18일 하나증권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음식료·담배 업종은 올해 2분기 변곡점을 지난 뒤 업종 지수의 반등이 예상된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은 영업환경 개선에 따른 전반적인 업황 회복이 예상된다. 따라서 하반기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대형주의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 CJ제일제당과 KT&G의 비중확대를 추천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CJ제일제당에 대한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1분기 실적은 아쉬우나 하반기 실적 개선을 겨냥한 저가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부터 곡물 투입가 부담이 다소 경감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가공은 국내 대비 원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해소돼 영업마진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CJ제일제당에 대해 "곡물가 하향 안정화로 하반기 국내 소재식품 투입원가 하락이 예상돼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셀렉타를 포함한 바이오 부문에 대해서는 "상반기까지는 판가 약세가 이어지겠으나 중국 경제활동 재개와 초과공급 물량 해소로 하반기 판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화투자증권은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이른 시점으로 판단해 목표주가를 종전 47만 원에서 42만 원으로 내렸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18일 KT&G에 대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더팩트 DB

심 연구원은 KT&G에 대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지난 2021년 KT&G는 향후 3년 간(2021년~2023년) 자사주 1조 원 매입과 1조7500억 원 규모의 배당 결정을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도 향후 3년 간의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될 예정이다"며 "주당 배당금의 지속적 우상향뿐만 아니라 자사주 소각 등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KT&G에 대해 보고서를 낸 현대차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1만 원을 제시하며 NGP 중심의 고성장 지속과 이익 기여도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주가에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핵심 성장 사업인 NGP 사업, 해외 담배 사업, KGC 중심으로 중장기적 외형과 안정적인 실적 개선,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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