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환, 10년간 100억↑ 매출 사장님 됐다…"서울에만 집 두채"

전형주 기자 2023. 5. 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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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겸 사업가 고명환이 자신이 운영 중인 막국숫집의 연 매출을 공개했다.

이어 "그 전엔 사업을 한 4개 정도 말아먹어 봤다. 감자탕집 했다가 말아먹고 문천식씨랑 실내 포장마차 했다가 망하고 신길동 골프연습장 1층에 식당을 했다가 (망했다)"라며 "메밀국숫집은 문 여는 날부터 잘됐다. 첫해부터 연 매출 10억원 넘게 찍었다. 10년 동안 10억원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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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휴먼스토리 유튜브 채널


개그맨 겸 사업가 고명환이 자신이 운영 중인 막국숫집의 연 매출을 공개했다.

고명환은 지난 16일 공개된 웹 예능 휴먼스토리에 출연해 "10년 동안 연 매출 10억원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고 밝혔다.

고명환은 "제가 2005년 교통사고 이후 코미디를 그만뒀다. 자영업에 도전하고 싶어 바로 대학원에 갔고, 2014년 메밀국숫집을 오픈했다. 10년 동안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전엔 사업을 한 4개 정도 말아먹어 봤다. 감자탕집 했다가 말아먹고 문천식씨랑 실내 포장마차 했다가 망하고 신길동 골프연습장 1층에 식당을 했다가 (망했다)"라며 "메밀국숫집은 문 여는 날부터 잘됐다. 첫해부터 연 매출 10억원 넘게 찍었다. 10년 동안 10억원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10년간 누적 매출액만 100억원이 넘는 셈이다.

/사진=휴먼스토리 유튜브 채널


자영업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는 "제가 27살에 개그맨이 됐다. 이후 옥션 마케팅팀 대리까지 두 개를 동시에 하면서 밤무대도 네 군데씩 뛰었다. 하루에 잠을 2~3시간밖에 못 잤다. 언젠가 행복한 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았는데 눈 떠보니 교통사고로 병원에서 이틀밖에 못산다더라"라고 회상했다.

고명환은 "데뷔 이후 7년 만에 서울에 집을 두 채나 샀다. 그렇게 벌었는데 아무것도 누리지 못하게 됐다. 그래서 코미디보다 내가 더 행복한 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코미디를 그만두기로 했었다"고 고백했다.

고명환은 매출액의 20%만 남기고 나머지는 재료 등에 재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10억원 매출이면 딱 2억원을 남긴다. 사실 더 남기려고 하면 더 남는다. 그런데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고 싶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랬더니 우리 집에 나이 드신 손님들이 '맛도 좋은데 집에 가면 속이 편하다'고 하더라. 20%만 남기고 나머지는 음식 또는 다른 서비스에 투자해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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