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우주센터 고흥, 우주산업 전진기지로 만든다

장덕종 2023. 5. 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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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에 우주발사체 특화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산단이 조성되면 발사체 제조 시설과 발사장(나로우주센터)을 갖춘 고흥이 국내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게 된다.

나로우주센터 인근 외나로도 일원에 2031년까지 우주발사체 조립·부품 제조 기업, 연구기관 등이 입주하는 국가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도와 고흥군은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의 조속한 조성을 위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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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까지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등 클러스터 조성
광주 잇는 고속화도로·보성 연결 철도 건설 추진
나로우주센터 발사하는 누리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흥=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에 우주발사체 특화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산단이 조성되면 발사체 제조 시설과 발사장(나로우주센터)을 갖춘 고흥이 국내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게 된다.

올해 3월 고흥은 나로우주센터와 연계한 우주산업 국가산단 조성 후보지로 지정됐다.

나로우주센터 인근 외나로도 일원에 2031년까지 우주발사체 조립·부품 제조 기업, 연구기관 등이 입주하는 국가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단과 함께 민간 발사장, 사업화센터, 교육·휴양·연수시설을 갖춘 클러스터가 만들어진다.

산단이 조성되면 우주발사체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화되고 2조6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은 사업시행자를 선정한 뒤 개발계획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국가산단으로 정식 지정된다.

정부는 그린벨트·농지 등 입지 규제를 적극 완화해 산단 지정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관계기관 인허가 사전협의와 예비타당성 조사도 최대한 빨리 진행하기로 했다.

전남도와 고흥군은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의 조속한 조성을 위해 나섰다.

도는 산단 개발을 위해 2028년까지 산단 예정 부지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정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전남개발공사와 함께 기업 유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국토부·전남도·고흥군은 18일 고흥군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전남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산단 성공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고흥 우주발사체 산단 조성 맞손 (고흥=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사진 왼쪽부터 김영록 전남지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공영민 고흥군수가 18일 전남 고흥군청에서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성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2023.5.18 cbebop@yna.co.kr

산단의 성공을 위해서는 접근성 개선이 필요한 만큼 광주, 고흥읍, 나로우주센터를 연결하는 고속화도로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보성군 벌교읍과 고흥군 고흥읍·도양읍을 잇는 철도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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