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24시간 생중계' 유튜버 일당 검거
[5시뉴스]
◀ 앵커 ▶
유튜브에서 도박하는 장면을 생중계하며 불법 도박사이트 회원가입을 유도한 일당 9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의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박 딜러 차림의 여성이 테이블 위에 트럼프 카드를 펼쳐놓습니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마치 중계하듯 도박 상황을 전합니다.
유튜브에서 일명 '바카라' 도박을 하는 모습을 실시간 중계하며 도박사이트 가입을 홍보하는 겁니다.
경찰이 이들 일당 9명을 도박공간개설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작년 6월부터 지난 4월까지 도박 유튜브 중계를 하고 시청자들에게 SNS 대화방을 통해 도박사이트 주소와 추천인 코드를 알려 가입을 유도했습니다.
범행은 체계적이었습니다.
이들 일당은 총책의 관리 하에 2인 1조로 3개 조를 꾸려 각각 생중계, 사이트 가입 상담, 야간 방송 등으로 역할을 나눴습니다.
유튜브에서 자신들의 얼굴은 가렸고 홍보사무실도 2~3개월마다 옮겼습니다.
이들이 모집한 회원들은 8개월 동안 450억 원에 달하는 돈을 불법 도박 계좌에 입금했습니다.
20대 남성 총책은 도박 사이트 운영자에게 8억 원의 현금을 받아 유흥, 도박 등에 사용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불법 도박사이트는 미국에 서버를 두고 있어, 사이트 운영자는 계속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에 범행에 사용된 33개의 유튜브 채널을 차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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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서영 기자(sh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485058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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