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난 건물서 할머니 업고 13층 내려온 경찰 "우리 할머니 생각 나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층 건물에 불이 나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업고 계단을 내려가 구조한 부산북부경찰서 김동희 형사(36)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16일, 경찰청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김동희 형사와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던 도중 김 형사를 도와 이웃집 문을 두드리던 주민이 거동이 불편한 80대 할머니를 발견했다.
김 형사는 경찰청 인터뷰에서 "(불이 나) 엘리베이터도 사용할 수 없었고 선택지는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층 건물에 불이 나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업고 계단을 내려가 구조한 부산북부경찰서 김동희 형사(36)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16일, 경찰청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김동희 형사와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김 형사는 지난달 15일 오전 4시 반쯤 부산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범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 그는 불이 난 사실을 모르는 주민들이 있음을 깨닫고, 그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일일이 문을 두드렸다. 그러던 도중 김 형사를 도와 이웃집 문을 두드리던 주민이 거동이 불편한 80대 할머니를 발견했다.
13층에 혼자 살고 있던 할머니는 보행 보조기에 의지해 천천히 문밖으로 나왔다. 할머니가 빠르게 대피하기 어렵겠다고 판단한 김 형사는 직접 할머니를 업고 계단을 통해 1층까지 내려갔다. 해당 사실은 할머니의 손자와 요양보호사가 경찰청 홈페이지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김 형사는 "사고 이후에도 할머니를 찾아뵙고 안부 인사를 드렸다"며 "할머니가 (건강이) 괜찮다 하셔서 너무 감사하고 기뻤다"라고 전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 만에 등장한 김정은, 손목에 '수상한 반점'이?
- 1층 창문 열어놨다가 '헉'...CCTV에 찍힌 장면 [Y녹취록]
- [뉴스라이더] 한은 직원의 '분신술'?...같은 시간에 2곳 입사시험
- 中 현지 매체 "구금 중인 손준호, 최대 징역 5년 가능성"
-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 후쿠시마산 식재료 사용
- '초코파이'에 분노한 김여정...북한, 대북전단 전격 공개한 이유 [Y녹취록]
- 안보리에서 미·러 정면 충돌...UN 내부에서 '한국식 휴전' 거론
- [단독] 연이율 5천%에 가족관계증명서까지...검경 단속 비웃듯 불법 사채 활개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