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2부터 6.11까지' 펩과 아이들, '유럽 역대 8번째 트레블' 결판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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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부터 6월 11일까지(이하 한국시간). 20일 동안 길이 남을 역사가 탄생할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트레블(3관왕)'에 도전한다.
5월 22일부터 6월 11일까지 20일 동안 경기 결과에 따라 맨시티가 새로운 역사를 완성할 수 있다.
맨시티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지휘 아래 '더블(2관왕)'에 도전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전을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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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5월 22일부터 6월 11일까지(이하 한국시간). 20일 동안 길이 남을 역사가 탄생할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트레블(3관왕)'에 도전한다.
맨시티는 18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합계 스코어 5-1(1-1 무, 4-0 승)로 결승에 진출했으며,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인터밀란과 '빅이어'를 놓고 격돌한다.
승자는 맨시티였다. 전반 23분 더 브라위너 침투 패스를 받은 실바가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7분 실바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세컨볼을 잡아 가볍게 밀어 넣어 멀티골을 완성했다. 맨시티는 2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도 마찬가지였다. 레알은 안토니오 뤼디거, 마르코 아센시오, 오렐리앙 추아메니, 다니 세바요스, 루카스 바스케스를 투입했지만 뒤집지 못했다. 맨시티는 후반 31분 마누엘 아칸지 추가골과 추가시간 훌리안 알바레즈 쐐기골로 정점을 찍었다.
결국 맨시티는 레알을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을 제압한 만큼 자신감도 올라갔다. 맨시티는 20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다시 빅이어를 눈앞에 뒀다.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든 시즌. 5월 22일부터 6월 11일까지 20일 동안 경기 결과에 따라 맨시티가 새로운 역사를 완성할 수 있다. 남은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 잉글랜드 FA컵 결승전, UCL 결승전까지 5경기에서 '트레블'에 도전한다.
먼저 리그는 우승이 매우 유력하다. 현재 1위 맨시티(승점 85)는 2위 아스널(승점 81)에 승점 4점 차이로 앞서 있다. 5월 22일 홈에서 펼쳐질 EPL 37라운드 첼시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남은 시즌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에 성공한다.
6월 3일에는 장장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잉글랜드 FA컵에서 사상 처음 '맨체스터 더비'가 펼쳐진다. 맨시티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지휘 아래 '더블(2관왕)'에 도전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전을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6월 11일 UCL 결승에서 인터밀란과 격돌한다. 오일 머니 시대 이후 줄곧 놓쳤던 '빅이어'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인터밀란 역시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수많은 관문을 통과한 만큼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유럽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클럽은 셀틱(1966-67), 아약스(1971-72), PSV 아인트호벤(1987-88), 맨유(1998-99), 바르셀로나(2008-09, 2014-15), 인터밀란(2009-10), 바이에른 뮌헨(2012-13, 2019-20)까지 7개 클럽뿐이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아이들은 대업을 달성하기 위해 마지막 고삐를 당길 예정이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더 선, UEFA UCL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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