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온다, 삼성은 6월을 바라본다
여름에 가장 무더운 지역인 대구를 연고로 하는 삼성은 전통적으로 여름에 강세를 보였다. 더위에 익숙하다보니 체력이 떨어지는 여름철에 상대적으로 다른 팀보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여름성’이라고 불리곤 한다.
올해도 삼성은 여름을 기다린다. 특히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은 삼성이 반등할 수 있는 기회다. 부상으로 빠져있던 선수들이 돌아오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외야수 김현준은 최근 실전 경기를 치렀다. 김현준은 지난 17일 SSG와의 퓨처스리그에서 대타로 출전했고 18일 SSG전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앞서 김현준은 지난 3월 시범경기 기간 도중에 우측 유구골 골절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당초 예상했던 일정보다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손에 통증이 없으면 빠르면 주말 쯤에 1군에 충분히 올라올 수 있다”고 했다.
김현준과 함께 시범경기 동안 부상으로 이탈한 포수 김재성도 주중에 잔류군에 합류한다. 김재성은 당시 오른쪽 내복사근 손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다. 다행히 다음주에는 퓨처스리그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 감독은 “예상했던 것 보다 2~3주는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거포 외야수 김동엽도 1군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김동엽은 왼쪽 대퇴사두근 손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당초 전반기 합류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복귀할 예정이다. 박 감독은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라서 6월 중순 정도로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마운드에도 보강될 수 있는 요소가 있다. 삼성은 올시즌에도 5선발이 여러차례 바뀌었다. 시즌 개막 전에는 허윤동, 장필준, 양창섭, 황동재 등이 경쟁을 했고 개막 후에는 양창섭이 낙점이 됐으나 이후에 허윤동, 장필준, 이재희 등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최근에는 최하늘에게까지 기회가 간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상무에 입대했던 최채흥이 소속팀 삼성에 돌아올 예정이다. 최채흥은 2021시즌을 마치고 입대하기 전까지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2020시즌에는 11승(6패)을 올리며 데뷔 첫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채흥은 6월12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여름에 강한 삼성이 든든한 지원군까지 가세하게 되는 6월에 대반격을 꿈꾼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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