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태클 성공 100%+최다 패스+볼터치’ 로드리, 맨시티 결승 진출의 숨은 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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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레알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맨시티는 추가골을 기록했다.
미드필더지역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맨시티가 계속해서 볼을 소유하고 경기를 주도할 수 있게 만들었다.
로드리는 이날 경기 가장 많은 볼터치(124)와 패스(113)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빌드업에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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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맨체스터 시티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레알 마드리드의 ‘챔스 DNA’마저 잠재웠다. 그 중심엔 중원을 완벽히 장악한 로드리가 있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0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합산 스코어 5-1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초반부터 점유율을 늘려가며 경기를 주도해나갔고 결국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3분 더 브라위너의 침투 패스를 받은 실바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맨시티는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37분 귄도안의 슈팅이 수비에 막혀 흘러나왔고 실바가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전반전 맨시티는 디아스를 제외한 모든 필드플레이어들이 1번 이상 슈팅에 성공하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줬다. 반면 레알은 크로스의 슈팅 1개가 전부였다.
후반 초반 레알이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맨시티는 3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아칸지의 머리를 맞고 흐른 공이 밀리탕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포든의 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쐐기골을 넣으며 4-0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끈 베르나르두 실바는 공식 MOM(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지만 스페인 ‘마르카’는 로드리를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라 극찬하며 MOM으로 선정했다. 스톤스와 함께 맨시티의 중원을 책임진 로드리의 활약은 대단했다. 미드필더지역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맨시티가 계속해서 볼을 소유하고 경기를 주도할 수 있게 만들었다. 전반 7분에는 간결한 드리블을 보여주며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때리기도 했다.
로드리의 활약은 기록으로도 나타났다. 로드리는 이날 경기 가장 많은 볼터치(124)와 패스(113)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빌드업에 관여했다. 패스성공률은 90%에 달했고 키패스 2개를 성공했다. 볼터치 횟수는 레알의 비니시우스(39), 벤제마(37), 호드리구(33)의 기록을 더한 것 보다 많은 횟수였다. 100%의 태클 성공률과 그라운드 경합 성공을 기록했고 수비적으로도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2020-21시즌에 이어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며 트레블을 노리는 맨시티다. EPL 구단이 UCL 우승 포함 트레블을 이룬 것은 역사상 한번이다. 퍼거슨 감독이 이끈 1998-99시즌 맨체스터유나이트가 그 주인공이다. 맨시티가 지역 라이벌 맨유에 이어 EPL 2번째 트레블 팀이 될 수 있을까?
글=‘IF 기자단’ 1기 문선우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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