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1패 하고 갔으면 좋았을텐데…" 4연패→우취, 한숨 돌린 삼성 "6월 모든 팀이 완전체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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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KIA 간 시즌 6차전이 비로 취소됐다.
오전부터 라이온즈파크에 조금씩 내리던 비는 오후 3시 무렵부터 굵어지기 시작하면서 그라운드를 적셨다.
4연패 중이던 홈팀 삼성은 우천취소로 잠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삼성은 이날 선발 예정이던 백정현을 19일 창원 NC전에 그대로 선발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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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KIA 간 시즌 6차전이 비로 취소됐다.
오전부터 라이온즈파크에 조금씩 내리던 비는 오후 3시 무렵부터 굵어지기 시작하면서 그라운드를 적셨다. 내야에 대형 방수포가 갈렸지만 굵어진 비에 내외야 곳곳에 물 웅덩이가 생기기 시작했다.
수차례 그라운드에 나와 상태를 살피던 박종훈 경기감독관은 오후 4시30분 취소를 결정했다.
4연패 중이던 홈팀 삼성은 우천취소로 잠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삼성은 이승현의 부상이탈 김태훈의 부진 등으로 불펜 필승조가 크게 약화된 상황. 가급적 6월 완전체 까지 경기를 가급적 덜 하는게 최선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전날 1점 차 패배를 복기하며 "마지막에 잘 따라갔지만 아쉬웠다. 1승1패를 하고 넘어갔으면 좋았을텐데"라면서도 막판 추격전이 상승흐름으로의 전환의 계기가 되길 기원했다. 이어 "6월 되면 다른 팀들도 완전체가 되긴 하지만 그래도 전력이 완성된 상태에서 재미있게 게임을 하는 편이 낫지 않겠느냐"며 6월 반격을 구상했다.
이날 퓨처스리그 경기를 마친 김현준이 라이온즈 파크로 이동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김재성도 다음주 퓨처스리그 합류를 앞두고 있다. 허리통증으로 말소된 이승현도 열흘을 채우면 올라올 수 있는 상태다.
5연패 후 대구로 넘어와 2연승을 하며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KIA로서도 크게 나쁠게 없다.
나성범 김도영 등 부상자들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KIA로선 하루를 벌면서 광주로 이동해 키움과 주말 홈 3연전을 치른다. 이의리 메디나 양현종 순서로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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