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삼성 큰일난다” 역대급 ‘아이폰’ 갈아타기, 이 정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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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 '갤럭시'에서 애플 '아이폰'으로 스마트폰을 교체하는 이용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교체하는 이용자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최근 5년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교체한 비율은 ▷2019년 14% ▷2020년 10% ▷2021년 10% ▷2022년 11% ▷2023년 15%로 올해 증가폭이 전년보다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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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사실 성능은 아이폰이나 갤럭시나 다 좋아요. 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삼성은 ‘아재폰’이라는 인식이 있고, 유명 아이돌들이 다 아이폰을 쓰다 보니 따라서 사고 싶은 심리가 있는 것 같아요.” (20대 학생)
“올해 초에 갤럭시 약정 끝나고 바로 아이폰으로 갈아탔어요. 예전처럼 2년 주기로 자주 스마트폰을 바꿀 게 아니라면 속도나 보안 면에서 아이폰이 더 만족스럽더라고요.” (30대 직장인)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에서 애플 ‘아이폰’으로 스마트폰을 교체하는 이용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시장이 정체돼 있는 와중에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모양새다.
18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CIRP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3월 기준 아이폰 구매자의 15%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83%는 ‘이전에 아이폰을 사용’, 2%는 ‘기타 또는 첫 구매’라고 응답했다.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교체하는 이용자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최근 5년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교체한 비율은 ▷2019년 14% ▷2020년 10% ▷2021년 10% ▷2022년 11% ▷2023년 15%로 올해 증가폭이 전년보다 커졌다. 가장 전환 비율이 높았던 시기는 2016년으로 21%를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젊은 층의 아이폰 선호 현상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해 18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18~29세의 53%가 아이폰을 사용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 비율은 42%로 1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10대와 20대가 아이폰을 선호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동질성’이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아이폰을 중심으로 ‘또래 문화’가 형성돼 이에 배제되지 않기 위해서는 아이폰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친구들과 메시지와 사진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아이메시지’, ‘에어드롭’ 등은 아이폰에서만 지원된다.
반면 40대 69%, 50대 79%, 60대 78%가 삼성 갤럭시폰을 사용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갤럭시를 선호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졌다. 일각에선 갤럭시는 ‘신도시 아재폰’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와 삼성 입장에선 이미지 쇄신을 위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연령대별로 애플과 삼성의 선호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셈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은 이미 고급 스마트폰 사업 앞서고 있었는데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 부상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다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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