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수볼’ 수원, 2연승으로 K리그1 최하위 탈출 꿈 이룰까
K리그1 개막 후 10경기째 무승으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수원 삼성이 김병수 감독 부임 이후 2연승으로 최하위 탈출을 노린다.
수원은 오는 21일 홈으로 리그 선두 울산 현대를 불러들여 1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최근 5연승을 달리며 1강 체제를 굳건히 하는 강팀이다. 하지만 수원은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최하위를 탈출할 수 있는 만큼 쉽게 물러설 수 없다.
수원은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희망을 봤다. 승점은 8점으로 여전히 최하위지만, 11위 강원FC와의 승점 차를 2점까지 좁혔다. 특히 직전 경기인 강원전을 김병수 감독 부임 후 첫 승리로 장식하며 상승세를 탔다.
그동안 부진했던 선수들의 활약은 울산전 선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안병준은 강원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그는 지난 2020년 수원FC, 2021년 부산에서 2년 연속 K리그2 최다 득점상과 MVP를 모두 거머쥐며 K리그 간판 골잡이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수원의 부진과 함께 앞선 11경기에서 침묵했다. 하지만 강원전 골로 자신감을 찾고 울산전에서 연속 골 사냥에 나선다. 강원전에서 안정적인 볼 소유에 바탕한 연계 플레이로 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한 베테랑 염기훈의 활약이 이어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들의 활약으로 선두 울산까지 잡는다면 수원은 분위기 반등에 제대로 성공할 수 있다.
나란히 승점 23점을 기록 중인 2위 FC서울과 3위 제주 유나이티드의 맞대결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오는 20일 홈으로 제주를 불러들여 승리를 거둬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 서울은 직전 울산과의 경기에서 2-3으로 아깝게 졌지만 경기력은 좋았다. 슈팅 17개, 유효슈팅 11개로 끊임없이 울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올 시즌 서울의 최대 강점인 화끈한 공격력이 제주전에서도 터질지 이목이 쏠린다. 리그 득점 선두 나상호(8골)는 4월 이달의 선수상과 이달의 골을 모두 수상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나상호를 포함해 임상협, 박동진, 팔로세비치(각 3골) 등 총 12명이나 골 맛을 보는 등 고른 득점력이 무섭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제주는 최근 파죽지세 5연승으로 단숨에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특히 직전 수원FC와의 경기에서는 서진수의 멀티 골을 앞세워 5-0 압승을 거두며 13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5연승을 거두는 동안 12골을 넣고, 실점은 자책골 포함 단 2골에 그치는 등 완벽한 공수 조화를 뽐냈다.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도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진다. 승격팀 돌풍의 주인공이었지만, 최근 연승 흐름이 끊기며 5위에 자리한 대전 하나시티즌은 이날 홈으로 6위 대구FC를 불러들여 맞붙는다. 양 팀은 지난 8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세징야의 선제 골을 끝까지 지킨 대구가 1-0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직전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전병관의 매서운 발끝을 기대하며 지난 경기 패배 설욕을 벼르고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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